
"젤리스크롤 때문에 6세대 팔았는데, 7세대도 똑같으면 어쩌지?"
아이패드 미니 7세대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6세대에서 악명 높았던 젤리스크롤 현상이 정말 개선됐는지, 예민한 눈을 가진 분들도 쓸 만한 수준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젤리스크롤이 실제로 얼마나 개선됐는지, 해외 매체 리뷰와 슬로모션 비교 영상, 실사용자 반응까지 종합해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본인이 젤리스크롤에 민감한 편인지 판단하는 기준과 함께, 7세대를 사도 되는지 명확한 결론을 내리실 수 있습니다.
젤리스크롤이 뭔가요?
젤리스크롤은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할 때 화면의 한쪽이 반대쪽보다 살짝 느리게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마치 젤리가 흔들리듯 화면이 출렁거려 보여서 붙은 이름입니다.
LCD 디스플레이 특성상 화면 상단과 하단의 픽셀이 동시에 갱신되지 않아 발생하는데, 특히 세로 모드에서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천천히 스크롤할 때 눈에 띕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에서 이 현상이 유독 심해 집단 소송까지 제기됐고, 애플은 당시 "LCD의 정상적인 동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불만이 워낙 컸기에 7세대에서 개선이 필수였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7세대, 뭐가 달라졌나
애플은 7세대에서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최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기술 변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분해 분석과 비교 테스트 결과 다음과 같은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 디스플레이 회로 구조 변경
- 패널 반응속도(리프레시 지연) 개선
- 동일한 60Hz LCD지만 갱신 타이밍 최적화
주의할 점은 주사율 자체는 여전히 60Hz라는 겁니다. 120Hz ProMotion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처럼 근본적으로 해결된 건 아닙니다.

매체별 평가, 엇갈린 결론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출시 직후 해외 IT 매체들의 평가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개선됐다는 평가
- 식스컬러스(Six Colors): "젤리 스크롤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고프레임 영상으로 녹화해 프레임별로 재생해도 확인할 수 없었다."
- 엔가젯(Engadget): "이전 아이패드 미니를 괴롭혔던 젤리 스크롤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
- 맥스토리즈(MacStories):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덕분에 젤리 스크롤링 문제가 해결됐다."
- 와이어드(WIRED): "이번에 테스트한 미니에서는 젤리스크롤 현상을 경험하지 못했다."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
- 더버지(The Verge): "젤리 스크롤링 효과가 여전히 매우 존재한다. 2024년형이 2021년형보다 덜 흔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흔들린다."
대부분의 매체가 "해결됐다" 또는 "못 느꼈다"고 평가한 반면, 더버지만 부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 차이는 리뷰어 개인의 민감도 차이로 보입니다.
슬로모션 비교 영상 분석 결과
실제 6세대와 7세대를 나란히 놓고 슬로모션으로 촬영한 비교 영상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6세대: 최고 속도 스크롤 시 화면 전체에서 젤리 현상이 골고루, 뚜렷하게 발생
7세대: 스크롤 속도가 느려지는 구간에서 약간의 흔들림이 보이지만, 6세대 대비 확연히 감소
슬로모션 영상 기준으로 보면 "해결"이라기보다 "개선"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육안으로 일반 사용 중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예민한 사람 기준, 7세대 써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7세대에서 젤리스크롤을 체감하지 못합니다. 다만, 아래 기준에 해당하신다면 구매 전 직접 체험을 권장합니다.
7세대 구매해도 되는 분
- 6세대 젤리스크롤을 직접 본 적 없거나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분
- 주로 가로 모드로 영상 시청, 게임 위주로 사용하실 분
- 60Hz 디스플레이에 익숙한 분
직접 체험 후 결정하실 분
- 6세대 젤리스크롤 때문에 판매하거나 구매를 포기했던 분
- 120Hz ProMotion 기기만 사용해오신 분
- 세로 모드로 전자책, 웹서핑을 주로 하시는 분
- 동체시력에 민감하다고 느끼시는 분
아이패드 미니 자체를 피해야 할 분
- 젤리스크롤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거슬리는 분
- 스크롤 부드러움이 최우선인 분
이런 분들은 아이패드 미니 대신 아이패드 프로(120Hz ProMotion) 또는 아이패드 에어를 고려하시는 게 낫습니다.

젤리스크롤 외에 7세대 장단점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젤리스크롤만으로 판단하기엔 아깝습니다. 주요 변화를 정리해드립니다.
장점
- A17 Pro 칩 탑재로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 램 8GB로 증가 (6세대는 4GB)
- 기본 용량 128GB 시작 (6세대는 64GB)
- 애플펜슬 프로 지원 (호버, 스퀴즈 기능)
- 시야각, 명암비 개선
단점
- 여전히 60Hz LCD
- 터치 ID 유지 (페이스 ID 미지원)
- 전면 카메라 위치 그대로 (가로 모드 화상통화 불편)
- 가격 인상 (128GB 기준 69만 원)

자주 묻는 질문 (FAQ)
Q. 7세대 젤리스크롤이 완전히 사라진 건가요?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슬로모션 영상으로 보면 여전히 미세하게 존재합니다. 다만 일반 사용 중 육안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대부분의 IT 매체가 "해결됐다"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Q. 6세대에서 젤리스크롤이 심하게 느껴졌는데, 7세대는 괜찮을까요?
개인차가 있어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6세대 때 민감하게 느끼셨다면 애플스토어나 전자제품 매장에서 직접 세로 모드 스크롤을 테스트해보시길 권합니다.
Q. 왜 애플은 120Hz를 안 넣나요?
아이패드 미니는 가격과 포지셔닝 문제로 ProMotion(120Hz)을 탑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120Hz는 아이패드 프로에만 적용되며, 미니에 적용되면 프로 라인업과 차별화가 어려워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Q. 가로 모드로만 쓰면 젤리스크롤 문제없나요?
가로 모드에서는 젤리스크롤이 훨씬 덜 느껴집니다. 영상 시청이나 게임 위주라면 큰 문제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Q. 지금 6세대 쓰고 있는데 7세대로 바꿔야 할까요?
젤리스크롤이 불편하지 않고 성능에 만족하신다면 굳이 바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쓰고 싶거나, 고사양 게임·앱에서 튕김 현상이 잦다면 7세대의 8GB 램이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젤리스크롤은 6세대 대비 확연히 개선됐습니다. 대부분의 매체와 사용자가 "체감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어서 극도로 민감한 분은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60Hz LCD의 한계이니, 근본적 해결을 원하시면 아이패드 프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젤리스크롤을 직접 확인해보시고, 본인 눈에 거슬리는지 판단해보세요.
세로 모드에서 사파리나 설정 앱을 천천히 스크롤해보는 게 가장 확실한 테스트 방법입니다. 5분이면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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