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MSD로부터 받는 키트루다SC 로열티, 결론부터 말하면 순매출의 2%입니다.
시장 기대치 4~5%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에 하루 만에 주가가 22.35%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마일스톤 최대 10억 달러(1조 4,770억원)가 먼저 지급되고, 로열티는 2043년까지 약 18년간 수령합니다. 단순히 '2%'만 보면 전체 그림을 놓칩니다.
지금 5분이면 계약 구조부터 실제 수익 시뮬레이션까지 정리됩니다.
목차
- MSD 키트루다SC 계약 연혁
- 계약 핵심 조건 정리
- 로열티 2% 논란 경위와 배경
- 키트루다SC 매출 전망과 수익 시뮬레이션
- 다른 계약과 비교하면?
- 마무리
1. MSD 키트루다SC 계약 연혁
알테오젠과 MSD의 계약은 두 번에 걸쳐 체결됐습니다. 처음부터 지금의 구조가 아니었다는 점이 로열티 2%를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1차 계약] 2020년 6월 – 비독점 라이선스
-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을 MSD에 기술이전
- 타깃 비독점적 계약 (다른 PD-1 약물에도 ALT-B4 사용 가능)
- 로열티 없이 판매 관련 마일스톤만 포함된 구조
- 당시 ALT-B4는 상업화 전 단계로 불확실성이 높았음
[2차 계약] 2024년 2월 – 키트루다 품목 독점 전환
- 키트루다 제품에 한해 독점적 계약으로 변경
- 추가 계약 수수료(signing fee): 2,000만 달러(약 267억원)
- 추가 마일스톤: 최대 4억 3,200만 달러(약 5,772억원) 증가
- 상업화 로열티 조건 신규 적용
⚠️ 핵심 포인트: 비독점 계약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독점 전환 시에도 로열티율을 대폭 끌어올리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업계에서는 비독점 타깃 계약의 로열티율이 3% 초중반을 넘기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2. 계약 핵심 조건 정리
MSD의 2025년 3분기 10-Q 보고서와 알테오젠 공식 안내문을 종합하면 계약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일스톤 (단계별 기술료)
- 총액: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770억원)
- 구성: 개발·허가·판매(연간 및 누적) 연동 마일스톤
- MSD 보고서 기준: 매출 연동 마일스톤 6억 8,000만 달러 달성 가능성 높음
- MSD는 3분기에 7억 500만 달러의 부채를 인식
💡 이미 수령한 마일스톤도 확인됩니다. 미국 FDA 승인에 따라 2,500만 달러(약 351억원), 유럽 EC 허가에 따라 1,500만 달러(약 219억원)을 각각 수령했습니다.
로열티 (경상 기술료)
- 로열티율: 순매출의 2%
- 적용 시점: 모든 판매 마일스톤 달성 이후 전환
- 수령 기간: ALT-B4 물질특허가 유효한 2043년 초까지 (약 18년)
- 적용 범위: MSD가 권리를 보유한 전 세계 키트루다SC 판매분
⚠️ 마일스톤 10억 달러를 먼저 수령한 뒤 로열티로 전환되는 구조입니다. 로열티 개시 시점은 판매 마일스톤 달성 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알테오젠은 출시 2~3년 후부터 로열티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로열티 2% 논란 경위와 배경
어떻게 알려졌나
알테오젠과 MSD의 로열티율은 원래 비공개 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MSD가 2025년 11월 제출한 3분기 10-Q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 2025년 11월: MSD 3분기 보고서에 로열티 2% 문구 기재
- 2026년 1월 21일: 해당 내용이 국내 시장에 알려지며 알테오젠 주가 22.35% 급락
- 1월 21~22일: 알테오젠 두 차례 입장문 발표
- 1월 22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MSD와 대면 미팅 진행
알테오젠은 MSD의 기재를 '행정적 실수'로 파악하고 있으며, MSD 측도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보고서에서는 해당 내용이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2%인가 – 구조적 배경 4가지
단순히 '낮다'고 볼 게 아니라 계약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 초기 비독점 계약: 비독점 타깃 계약은 로열티율이 구조적으로 낮음
- 상업화 전 불확실성: 계약 당시 ALT-B4는 아직 상업화 되지 않은 기술
- 장기 계약 기간: 통상 라이선스 계약(10년)보다 약 1.8배 긴 특허 기간
- 마일스톤 우선 구조: 10억 달러 마일스톤이 먼저 → 로열티는 후순위
추가로 MSD는 이미 BMS, 오노약품과의 특허 침해 소송 합의로 키트루다 글로벌 매출의 약 2.5%를 별도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에게 추가로 높은 로열티를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4. 키트루다SC 매출 전망과 수익 시뮬레이션
키트루다SC 허가 현황
- 2025년 9월: 미국 FDA 승인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
- 2025년 11월: 유럽 EC 승인 (33개 적응증)
- 투여 시간: 3주 1회 1분, 6주 1회 2분 (기존 IV 제형 30분)
- 적응증: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38개 (미국 기준)
SC 전환율 전망
키트루다SC의 수익은 기존 IV 제형을 SC로 전환하는 비율에 달려 있습니다.
- MSD 가이던스: 출시 후 2년 내 30~40% 전환
- BofA 글로벌 리서치: 낙관적 시나리오 최대 70% 전환
- 참고 사례: J&J 다잘렉스SC는 출시 후 2년 만에 전환율 84% 달성
로열티 수익 시뮬레이션
키트루다 최대 예상 매출은 370억 달러(약 54조원)입니다. SC 전환율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C 전환율 30% 가정]
- 키트루다SC 매출: 약 111억 달러(약 16조원)
- 연간 로열티(2%): 약 3,200억원
[SC 전환율 50% 가정]
- 키트루다SC 매출: 약 185억 달러(약 27조원)
- 연간 로열티(2%): 약 5,400억원
[SC 전환율 70% 가정]
- 키트루다SC 매출: 약 259억 달러(약 38조원)
- 연간 로열티(2%): 약 7,600억원
💡 여기에 마일스톤 최대 10억 달러가 선지급됩니다. 로열티 2%라도 키트루다 규모에서는 연간 수천억 원의 현금 유입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5. 다른 계약과 비교하면?
알테오젠은 MSD 이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테오젠 주요 기술이전 계약 로열티 추정
[MSD – 키트루다SC]
- 로열티: 2% (확인)
- 계약 시점: 2020년 비독점 → 2024년 독점 전환
[다이이찌산쿄 – 엔허투SC]
- 로열티: 약 4% (추정)
- 계약 규모: 3억 달러
[아스트라제네카 – 임핀지SC]
- 로열티: 약 5% (추정)
- 계약 규모: 13.5억 달러(약 1조 9,640억원)
[GSK – 젬퍼리SC]
- 로열티: 비공개
- 계약 규모: 2.85억 달러(약 4,200억원)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테오젠 측은 MSD 이후 계약들의 로열티율이 대부분 한 자릿수 중반(4~6%)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트루다 계약은 초기 계약의 구조적 한계가 반영된 것이며, 이후 체결된 계약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 다만 하나증권은 다른 계약도 3.2%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어 증권사 간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알테오젠과 MSD의 키트루다SC 계약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로열티 2%는 초기 비독점 계약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
- 마일스톤 최대 10억 달러 선지급 + 로열티 2043년까지 18년간 수령
- 이후 계약들은 4~6% 수준으로 협상력이 크게 개선됨
키트루다SC의 전환율이 MSD 가이던스(30~40%)만 달성해도 연간 수천억 원의 로열티 수익이 발생합니다. '2%'라는 숫자보다 전체 계약 구조와 매출 규모를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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