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군이 중동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날, 방산주 한 종목이 하루 만에 8% 올랐습니다.
같은 날 석유 관련 소형주는 14% 넘게 뛰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내 이란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언한 직후입니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하나,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30%, 한국 석유 수입의 99%가 이 해협을 통과합니다. 어떤 섹터가 왜 반응하는지, 종목별 수혜 강도와 리스크까지 3분이면 파악됩니다.
목차
- 미국-이란 긴장, 지금 어디까지 왔나
- 섹터1: 방산주 핵심 종목 분석
- 섹터2: 석유·정유 관련주
- 섹터3: 해운·가스·금 관련주
- 투자 시 반드시 확인할 리스크 3가지
1. 미국-이란 긴장, 지금 어디까지 왔나
2026년 2월 기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는 2003년 이라크 침공 직전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핵심 경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12월: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미국 이란 정권에 강경 경고
- 2026년 1월 24일: 미국 대형 항모전단 중동 파견
- 2월 4일: 미 항공모함 접근 이란 드론 격추
- 2월 18일: 항공모함 2개 전단 + F-35, F-22 등 전투기 수백 대 배치
- 2월 19일: 트럼프, "최대 15일 내 이란 공격 여부 결정" 발언
- 2월 22일: 주이란 한국대사관 출국 권고 발령
WSJ은 현재 미군 중동 공군력을 "이라크 자유 작전 이후 최대 규모"로 분석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군사 작전 개시 가능성이 90%에 달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핵심 포인트: 이란은 세계 5위 산유국이며,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관문입니다. 충돌이 현실화되면 원유 공급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2. 섹터1: 방산주 핵심 종목 분석
방산주는 이란 전쟁 수혜주 중 가장 빠르고 강하게 반응하는 섹터입니다. 2월 20일 하루 만에 K방산 빅4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연관도: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 무기체계 설계·생산·수출
- 매출 기여: 2025년 연매출 26조 6,078억 원, 영업이익 3조 345억 원 역대 최대 실적. 방산 수출 비중 50% 돌파
- 모멘텀: 2월 20일 +8.27% 급등. 수주잔고 37.2조 원(4년치 일감). 중동 지역 무기 수출 추진 중
- 차별점: 국내 유일 육해공 통합 방산 기업. 폴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 등 11개국에 K9 수출
- 리스크: 2026년 예상 PER 23.1배로 록히드마틴(14.7배) 대비 고평가. 4분기 실적 변동성 존재

📌 LIG넥스원
- 연관도: 천궁-II(한국형 패트리엇), 비궁, 현궁 등 유도무기 전문
- 매출 기여: 천궁-II 수출 수주 총액 약 12조 원 (UAE·사우디·이라크). 수주잔고 23.5조 원
- 모멘텀: 2월 20일 +5.08% 상승. 중동 3개국 천궁-II 배치 완료 후 추가 수요 기대. 미국 비궁 수출 테스트 통과
- 차별점: 중동 방공미사일 시장에서 실질적 수혜. 이란 위협이 커질수록 중동 국가들의 방공 수요 직접 증가
- 리스크: PER 33.9배로 고평가 구간. 분기 실적 변동성

💡 한국항공우주(KAI)
- 연관도: FA-50 경전투기 수출. 미국 UJTS(차기 고등훈련기) 사업 참여
- 모멘텀: 2026년 영업이익 증가율 44% 전망(하나증권). 필리핀 FA-50 추가 수출 계약 체결
- 리스크: 미국 사업 결과에 따른 주가 변동성

⚠️ 한화시스템
- 연관도: 방공레이더, 전자전 장비, 위성통신 등
- 모멘텀: 2월 20일 +9.49%(방산주 중 최대 상승폭)
- 리스크: PER 38.5배로 방산주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3. 섹터2: 석유·정유 관련주
이란 전쟁 수혜주 중 가장 폭발적으로 반응하는 섹터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부각될 때마다 단기 급등이 나타납니다.
2월 20일 석유 관련주 급등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흥구석유: +14.44% (1만 7,520원)
- 중앙에너비스: +7.99% (1만 8,780원)
- SK이노베이션: +7%대
- S-Oil: +5%대
- 한국석유: +4%대
같은 날 WTI는 배럴당 66.43달러로 1.9% 상승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흥구석유 (대장주)
- SK에너지로부터 휘발유·경유·LPG를 매입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판매
- 유가 관련 이슈 발생 시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종목으로, 중동 도발 시 대장주로 자주 부각
- ⚠️ 2024년 기준 영업이익 적자 전환 상태. 실적이 아닌 테마 반응으로 변동성 극대화

📌 중앙에너비스
- SK에너지로부터 석유·가스 매입 판매. 흥구석유와 함께 석유 테마 대장급
- 2025년 6월 이스라엘-이란 충돌 시 하루 만에 +29.99% 상한가 기록

📌 SK이노베이션, S-Oil
- 대형 정유사로 유가 상승 시 정제마진 확대 기대
- 소형주 대비 변동성은 낮지만 실적 연동 가능성이 높아 중기 관점에서 주목

4. 섹터3: 해운·가스·금 관련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에너지·해운·안전자산 전반이 동시에 반응합니다.
💡 해운주
- HMM, 흥아해운 등이 해상 운송로 차질 우려에 반응
- 호르무즈 해협은 한·중·일 석유 수입의 70%가 통과하는 구간
💡 가스 관련주
- SK가스, E1, 대성산업 등
- LNG 수급 차질 우려 시 동반 상승
💡 금 관련주
-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값 상승
- 금 ETF 및 금 채굴 관련 종목이 반응
⚠️ 해운·가스·금 섹터는 방산·석유 대비 반응 속도가 느리지만, 전쟁 장기화 시 지속성이 더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5. 투자 시 반드시 확인할 리스크 3가지
이란 전쟁 수혜주는 단기 테마 성격이 강합니다. 반드시 아래 리스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리스크 1: 협상 타결 시 급락 2월 26일 미국-이란 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합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외교적 해결 신호가 나오는 순간 관련주는 급락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2: 테마 쏠림과 과열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등 소형 석유주는 실적 기반이 아닌 테마 반응으로 움직입니다. 하루 만에 +14% 상승한 종목이 다음 날 -10% 빠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리스크 3: 전면전 시 증시 전체 하락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방산·석유주는 상승하더라도 코스피 전체는 급락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 이탈, 환율 급등, 유가 폭등에 따른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KB증권은 "전면전 장기화 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물류비 급등, 부품 조달 차질이 방산주에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무리
미국-이란 군사 긴장이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이란 전쟁 수혜주가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 방산주는 중동 무기 수요 확대로 단기 테마와 장기 실적 모두 기대 가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주목)
- 석유·정유주는 유가 급등 시 가장 폭발적으로 반응하지만 변동성도 극대화
- 협상 타결 뉴스가 나오면 테마 급랭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중 관리가 핵심
이란 관련 속보와 유가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본인의 감당 가능한 비중 안에서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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