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L001, FDA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승인 '고속도로' 탔습니다.
일반 심사 10개월이 6개월로 단축됩니다. 2026년 하반기 허가신청, 2027년 승인이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담도암 환자에게는 희망, 투자자에게는 로열티 수익의 시작점. 그런데 '패스트트랙'이 정확히 뭔지, 언제 승인되는지 제대로 아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 5분이면 ABL001의 임상 현황부터 FDA 승인 일정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목차
- ABL001 토베시미그란?
- FDA 패스트트랙 뜻과 혜택
- 임상 2/3상 결과 분석
- FDA 승인 일정 전망
-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1. ABL001 토베시미그란?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차단하는 이중항체입니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최초로 개발한 이중항체 신약입니다. 성분명은 '토베시미그(Tovecimig)'입니다.
작용 기전
암세포는 빠르게 자라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듭니다. 이를 '신생혈관 형성'이라고 합니다. ABL001은 이 과정을 이중으로 차단합니다.
[ABL001 타깃]
- VEGF-A: 혈관 성장 촉진 인자
- DLL4: 혈관 형성 조절 인자
💡 이렇게 이해하면 쉬워요: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도관'을 두 군데서 동시에 끊는 것입니다. 하나만 막으면 우회로가 생기지만, 두 개를 동시에 막으면 암세포가 굶어 죽습니다.
개발 현황
[ABL001 권리 구조]
- 글로벌 권리: 컴퍼스 테라퓨틱스 (미국)
- 국내 권리: 한독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11월 컴퍼스 테라퓨틱스에 ABL001을 약 510억원(4,1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습니다. 현재 컴퍼스가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FDA 패스트트랙 뜻과 혜택
'신약 개발 고속도로' 티켓입니다.
패스트트랙(Fast Track)은 FDA가 운영하는 신속 개발 지원 제도입니다. 심각한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신약에 지정됩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조건
[지정 대상]
- 기존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치료제
- 기존 치료법 대비 개선점이 있는 의약품
-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 치료제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인 난치암입니다. 대부분 진단 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2차 치료제 옵션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FDA는 이런 높은 미충족 수요를 고려해 2024년 ABL001을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패스트트랙 혜택
[개발사가 받는 혜택]
- FDA와 상시 소통 채널 확보
- 임상시험 설계에 대한 조기 협의
- 롤링리뷰(순차 심사) 자격 부여
- 우선심사 및 가속승인 가능성 확대
📌 핵심 포인트: 롤링리뷰란 허가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제출해 심사받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모든 서류를 한번에 제출해야 합니다. 롤링리뷰를 받으면 전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FDA 신속 프로그램 비교
FDA는 4가지 신속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FDA 신속 프로그램]
패스트트랙 (Fast Track)
- 단계: 개발 단계 지원
- 혜택: FDA와 상시 소통, 롤링리뷰
혁신치료제 (Breakthrough Therapy)
- 단계: 개발 단계 지원
- 혜택: 패스트트랙 혜택 + 집중 지원
우선심사 (Priority Review)
- 단계: 심사 단계
- 혜택: 심사 기간 10개월 → 6개월
가속승인 (Accelerated Approval)
- 단계: 승인 단계
- 혜택: 대리지표로 조기 승인
⚠️ 주의할 점: 패스트트랙 지정이 곧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이지, 승인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3. 임상 2/3상 결과 분석
1차 평가지표 달성, 기존 치료제 대비 3배 이상 효과.
ABL001의 핵심 임상은 'COMPANION-002'입니다.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 중입니다.
임상 설계
[COMPANION-002 개요]
- 대상: 진행성 담도암 2차 치료 환자
- 비교군: ABL001+파클리탁셀 vs 파클리탁셀 단독
- 1차 평가지표: 객관적반응률(ORR)
- 2차 평가지표: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톱라인 데이터 (2025년 4월 발표)
[1차 평가지표 결과]
- ABL001+파클리탁셀 병용: ORR 17.1% (111명 중 19명 반응)
- 파클리탁셀 단독: ORR 5.3% (57명 중 3명 반응)
- 통계적 유의성: P=0.031 (유의미한 차이)
💡 이 수치가 왜 중요할까요: 기존 담도암 2차 치료 표준요법인 FOLFOX의 ORR은 **4.9%**에 불과합니다. ABL001 병용요법은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반응률을 보였습니다.
질병 진행률 비교
[질병 진행률(PD)]
- ABL001+파클리탁셀 병용: 16.2%
- 파클리탁셀 단독: 42.1%
암이 더 진행된 환자 비율이 병용군에서 훨씬 낮았습니다. 약이 암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의미입니다.
생존율 개선 신호
2025년 8월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예상보다 낮은 사망률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차 평가지표 분석 연기]
- 원래 일정: 2025년 말
- 변경 일정: 2026년 1분기
- 연기 사유: 환자 생존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짐
임상 참여 환자의 사망률이 80%에 도달해야 OS/PFS 분석이 가능합니다. 사망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은 환자들이 더 오래 살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임상 2/3상에 참여한 환자들이 설계 당시 예상보다 고무적인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FDA 승인 일정 전망
2026년 하반기 허가신청, 2027년 승인이 현실적 시나리오입니다.
예상 일정
STEP 1. 2차 평가지표 분석 (2026년 1분기) OS, PFS 데이터 발표
STEP 2. FDA와 협의 (2026년 상반기) BLA 제출 전략 논의
STEP 3. BLA 제출 (2026년 하반기)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 제출
STEP 4. FDA 심사 (6개월) 우선심사 적용 시
STEP 5. 승인 (2027년) 미국 시장 출시
패스트트랙이 승인 일정에 미치는 영향
[심사 기간 비교]
- 일반심사: 10개월
- 우선심사: 6개월
ABL001은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우선심사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빠른 허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적응증 확장 계획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담도암 외에도 적응증 확대를 준비 중입니다.
[진행 중인 추가 임상]
- 담도암 1차 치료: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IST) 진행 중
- DLL4 양성 암종 바스켓 임상: 위암, 난소암, 신장암, 간세포암, 대장암 대상 (계획 중)
📌 핵심 포인트: 1차 치료제로 확대되면 시장 규모가 크게 커집니다. 2차 치료제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만 대상이지만, 1차 치료제는 모든 환자가 대상입니다.

5.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2027년부터 로열티 수익 시작, 미국 시장 규모 1.5조원 전망.
투자 포인트
[1] 로열티 수익 시작
이상훈 대표는 2026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ABL001 상업화로 내년(2027년)부터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규모 전망]
- 미국 담도암 2차 치료제 시장: 연간 10억 달러 이상 (약 1.5조원)
- 미국 연간 담도암 신규 환자: 약 2만 3천명
[2] 상업화 준비 본격화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최근 최고상업책임자(CMO)를 영입하고 상업화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허가 전부터 영업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승인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3] 적응증 확대 가능성
DLL4 양성 암종은 담도암 외에도 다양합니다. 바스켓 임상이 성공하면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됩니다.
리스크 요인
[1] 임상 결과 논란
2025년 4월 톱라인 데이터 발표 후 국내 임상 대비 ORR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임상 결과 비교]
- 국내 임상 2상 ORR: 37.5% (24명 대상)
- 미국 임상 2/3상 ORR: 17.1% (111명 대상)
다만 환자 수가 크게 다릅니다. 미국 임상은 국내 대비 약 4.6배 규모입니다. 표본이 작을수록 데이터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므로,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2] 2차 평가지표 불확실성
OS, PFS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2026년 1분기 발표 예정이지만, 결과에 따라 승인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경쟁 치료제
담도암 치료제 시장에 다른 회사들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선점 효과가 중요합니다.
증권사 전망
[ABL001 관련 증권사 의견]
- 교보증권: ABL001 파이프라인 가치 반영하여 목표가 상향
- 한국투자증권: 담도암 2차 치료제 시장 진출 시 로열티 수익 기대

마무리
지금까지 에이비엘바이오 ABL001의 FDA 패스트트랙과 승인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 FDA 패스트트랙 지정: 개발 기간 단축, 우선심사 가능성 확대
- 임상 2/3상 1차 평가지표 달성: ORR 17.1%, 기존 대비 3배 이상
- 예상 일정: 2026년 하반기 BLA 제출, 2027년 승인 전망
2026년 1분기 OS/PFS 데이터 발표가 핵심 변수입니다. 긍정적 결과 시 FDA 승인과 로열티 수익이 가시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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