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HBM 점유율이 17%까지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가 62%로 3.6배 차이를 벌리던 2025년 상반기 이야기입니다. 메모리 1위 자리를 33년 만에 내줬습니다.
그런데 2026년 2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에 성공했습니다. 엔비디아 성능 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 개당 가격은 약 100만 원입니다. 만들어도 모자랍니다.
17%에서 35%로 점유율을 2배 끌어올리겠다는 삼성전자의 로드맵에는 HBM4E, 커스텀HBM, zHBM까지 3개의 승부수가 숨어 있습니다. 각각이 언제 나오고, 왜 돈이 되는지 3분이면 파악됩니다.
목차
- 삼성전자 HBM, 왜 지금 반등하는가
- HBM4에서 zHBM까지, 삼성전자 로드맵 전체 그림
- 삼성전자 HBM 점유율 전망과 실적 임팩트
- 핵심 일정 타임라인과 투자 리스크
1. 삼성전자 HBM, 왜 지금 반등하는가
삼성전자 HBM 반등의 핵심은 파운드리+메모리 턴키 전략입니다.
HBM4부터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이전 세대까지는 D램을 높이 쌓는 기술이 핵심이었지만, HBM4부터는 맨 아래 베이스다이에 고객사 맞춤 로직을 설계해야 합니다. 파운드리 역량이 필수가 된 겁니다.
세계에서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보유한 회사는 삼성전자뿐입니다. 이 구조적 강점이 HBM4에서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 삼성전자 HBM4는 1c D램(10나노급 6세대)과 4나노 파운드리를 결합한 유일한 제품입니다. 전송 속도 11.7Gbps로 JEDEC 표준(8Gbps)을 46% 상회합니다.
HBM 시장 자체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약 530억 달러(약 77조 원), 2027년 800억 달러(약 116조 원)로 연평균 65% 성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2026년 전체 메모리 물량이 이미 사전 주문으로 완판된 상태입니다.
2. HBM4에서 zHBM까지, 삼성전자 로드맵 전체 그림
삼성전자 송재혁 CTO는 2026년 2월 세미콘코리아에서 HBM4 이후 3개의 차세대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각 제품이 노리는 시장이 다릅니다.
HBM4 (현재 양산 중)
삼성전자 HBM4는 2026년 2월 12일 세계 최초 양산 출하에 성공했습니다.
- 전송 속도: 11.7~13Gbps, 대역폭 최대 3.3TB/s
- 적용 공정: 1c D램 + 4나노 파운드리 베이스다이
- 주요 탑재처: 엔비디아 베라 루빈 GPU, AMD MI450, 구글 TPU v8
- 제품 가격: 개당 약 700달러(약 100만 원)
⚠️ 엔비디아 SiP 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획득했으며, 구글 TPU v8용 브로드컴 성능 검증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BM4E (2026년 하반기 샘플, 2027년 양산 목표)
HBM4의 속도와 대역폭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제품입니다.
- 대역폭 목표: 4.0TB/s 이상 (HBM4 대비 약 20% 향상)
- 커스텀 HBM4E 베이스다이가 이미 백엔드 설계 단계 진입
- 삼성전자는 표준 HBM과 커스텀 HBM 2개 팀을 동시 운영 중
- 메모리 3사(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개발 진도는 비슷한 수준
💡 HBM4E부터는 고객사별 맞춤 설계가 본격화됩니다. 파운드리 역량이 있는 삼성전자의 구조적 우위가 더 뚜렷해지는 구간입니다.
커스텀 HBM (cHBM, 2027년부터 샘플 공급)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카드입니다. 베이스다이가 GPU의 연산 기능 일부를 직접 수행합니다.
- 동일 전력 대비 성능 2.8배 향상 목표
- I/O 개수를 줄이면서 전력소모는 절반으로 감소
- 다이 투 다이 인터페이스 IP를 선도적으로 도입
- 고객사(엔비디아, 구글, AMD 등) 요구에 맞춘 맞춤 설계
메모리 생산부터 로직 설계, 패키징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턴키 솔루션은 삼성전자만 제공 가능합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브로드컴과 구글이 이 턴키 역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zHBM (개발 단계)
기존 HBM은 GPU 옆에 배치합니다. zHBM은 GPU 위에 HBM을 수직(Z축)으로 쌓습니다.
- 데이터 전송 속도: HBM4 대비 4배
- 전력 소모: HBM4 대비 1/4 수준
- 멀티 웨이퍼 투 웨이퍼(W2W) 본딩 기술 필요
- 하이브리드 코퍼 본딩(HCB) 적용 시 열저항 20% 이상 감소
⚠️ zHBM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며, 상용화 시점은 HBM4E 이후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가 이 개념을 공식 석상에서 처음 공개했다는 점 자체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 HBM 점유율 전망과 실적 임팩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은 2026년 30~35%까지 회복될 전망입니다.
[2025년 → 2026년 변화]
- HBM 점유율: 16~17% → 28~35% (트렌드포스 28%, KB증권 35%)
- HBM 출하량: 전년 대비 3배 증가 (112억Gb)
- HBM4 비중: 전체 HBM 출하량의 약 절반
- HBM 매출: 전년 대비 3배 급증한 약 26조 원
점유율 반등의 배경은 3가지입니다.
첫째, 엔비디아 공급망 본격 진입입니다. HBM4 SiP 테스트 최고 평가 획득 후, 엔비디아 베라 루빈 공급 물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둘째, 구글·아마존·MS 등 ASIC 업체의 HBM3E 주문 급증입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빅테크 자체 칩 수요까지 삼성전자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AI 서버 메모리인 SOCAMM2 공급 점유율 1위가 예상됩니다.
셋째, 생산능력 확충입니다. HBM 월 생산량을 17만 장에서 20만 장으로 늘리고, 평택 P4-4 구역 준공도 2026년 1분기로 앞당겼습니다.
[실적 전망]
- 2026년 영업이익: 약 100조~133조 원 (노무라 133조 원, KB증권 100조 원)
- 2026년 매출: 약 420조 원
- D램 시장 점유율: 2025년 4분기 기준 36.6%로 1위 탈환
4. 핵심 일정 타임라인과 투자 리스크
핵심 일정
- 2026년 2월: 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완료)
- 2026년 상반기: 엔비디아 HBM4 공급 본격화, 구글 TPU v8 물량 확보
- 2026년 하반기: HBM4E 샘플 출하
- 2027년: HBM4E 양산, 커스텀 HBM 고객사별 샘플 전달
- 2029년 (예상): HBM5 출시
촉매 이벤트
- 단기: 2026년 2분기 메모리 ASP 20~30% 상승 전망, 엔비디아 루빈 출시에 따른 HBM4 수요 확대
- 중기: HBM4E 인증 및 양산 시점 확정, 커스텀 HBM 수주 공시
- 장기: zHBM 상용화 여부, HBM5 시장 선점
리스크 체크포인트
⚠️ 수율 격차: 삼성전자 HBM4 수율은 약 60~65%로 추정됩니다. SK하이닉스(80% 이상) 대비 아직 차이가 있으며, 16단 적층 경쟁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추가 개선이 필수입니다.
⚠️ SK하이닉스와의 점유율 경쟁: UBS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루빈용 HBM4의 70%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초 양산 우위를 대량 공급 우위로 전환하지 못하면 점유율 반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메모리 사이클 리스크: 현재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진행 중이지만, AI 투자 둔화나 경기 침체 시 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1,000억 달러 이익이 될 수도, 1,000억 달러 손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중국 업체 추격: CXMT가 HBM3를 2026~2027년 양산 목표로 추격 중입니다. 다만 미중 반도체 규제로 첨단 장비 조달이 제한되어 HBM4 이상에서는 한국 기업의 기술 격차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삼성전자는 HBM4 세계 최초 양산을 기점으로 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잡아가고 있습니다.
- HBM 시장은 2026년 530억 달러에서 2027년 800억 달러로 급성장하며, 삼성전자 점유율은 30~35%까지 회복 전망
- HBM4E·커스텀HBM·zHBM으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이 핵심 차별화 요소
- 수율 격차 해소와 대량 공급 전환이 점유율 반등의 최대 관건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와 HBM4E 샘플 출하 시점이 다음 주가 모멘텀의 분기점입니다. 엔비디아 루빈 출시 일정과 함께 삼성전자의 공급 물량 확대 공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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