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상 첫 5000을 돌파했습니다.
20년 넘게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드디어 해소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상장기업의 PBR은 선진국의 52%, 45개국 중 41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2026년,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동시에 시행되면서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26년을 코리아 프리미엄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 5분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핵심 이유 5가지와 투자 전략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목차
-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3가지
- 해소 이유 1: 상법 개정 (1·2·3차)
- 해소 이유 2: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 해소 이유 3: 자사주 소각 의무화
- 해소 이유 4: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2.0
- 해소 이유 5: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행동주의 확대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수혜주
- 마무리
1.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한국 상장기업의 주가가 같은 실적의 외국 기업보다 낮게 평가되는 현상입니다. 2000년대 초부터 20년 넘게 이어져 온 한국 증시의 고질적 문제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핵심 수치:
- 한국 PBR: 선진국의 52%, 신흥국의 58% 수준
- 45개국 중 41위 (자본시장연구원 분석)
- 삼성전자 PER 6배 vs 애플 16배, TSMC 17배
- 코스피 배당수익률: 선진국 평균의 절반 수준
같은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도 한국에 상장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30~50% 저평가됩니다. 이는 기업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고, 투자자의 수익을 깎아먹는 악순환을 만들어 왔습니다.
2.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3가지
금융위원회·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분석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원인 1. 미흡한 주주환원 (기여도 43%)
- 배당성향이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음
-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지 않고 경영권 방어에 활용
- 이익이 늘어도 주주에게 돌아오지 않는 구조
원인 2. 낮은 수익성·성장성 (기여도 36%)
- 자본집약적 산업 위주의 구조
- 주식 수 연평균 2% 증가로 EPS 성장 희석
- 순이익 연 10.5% 성장에도 주당 이익은 그에 못 미침
원인 3. 취약한 지배구조 (기여도 14%)
- 지배주주가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관행
- 자사주를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악용
- 쪼개기 상장,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추구
📌 흔히 거론되는 북핵 리스크와 단기투자 성향은 실증 분석에서 유의미한 원인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3. 해소 이유 1: 상법 개정 (1·2·3차)
가장 강력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동력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3차례 상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1차 상법 개정 (2025년 7월 시행)
-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 전체로 확대
- 소수주주 대표소송 요건 완화
-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2차 상법 개정 (2025년 9월 시행)
- 감사위원 분리선출 의무화
-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 이사 보수 공시 의무 확대
3차 상법 개정 (2026년 2~3월 처리 목표)
- 자사주 소각 의무화 (핵심)
- 인적 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 배정 금지
- 위반 시 이사에게 5,000만원 이하 과태료
증권가에서는 1·2차 상법 개정이 코스피를 3000에서 5000으로 끌어올린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새 정부는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제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증시를 '제값 받는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4. 해소 이유 2: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2026년 1월부터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가 시행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최대 원인이었던 '낮은 주주환원'을 세제로 해결하는 획기적 조치입니다.
기존 vs 변경 비교:
[기존 제도]
- 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 시 종합소득 합산
- 최고세율 49.5% (지방세 포함)
- 고액 투자자일수록 배당주 기피
[2026년 분리과세]
-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에서 분리
- 2,000만원 이하: 14%
- 2,000만원~3억원: 20%
- 3억원~50억원: 25%
- 50억원 초과: 30%
세 부담이 최대 19.5%포인트 줄어듭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배당을 늘릴 유인이 생겨 배당성향 40% 이상 기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분리과세 대상 기업 요건:
- 기준연도 대비 현금배당액 감소하지 않거나
-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 배당성향 25% 이상 + 전년 대비 10% 이상 배당 증가
⚠️ 2026~2028년 3년 한시 특례로 운영됩니다. 효과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해소 이유 3: 자사주 소각 의무화
3차 상법 개정의 핵심 내용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었던 '자사주를 지배력 강화에 악용하는 관행'을 법으로 차단합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핵심:
- 신규 취득 자사주: 1년 내 소각
- 기존 보유 자사주: 18개월 내 소각
- 예외적 보유 시 매년 주주총회 승인 필수
- 인적 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 배정 금지 (자사주 마법 차단)
NH투자증권 김종영 연구원에 따르면 자사주 소각이 확대되면 코스피 상장주식 수가 연평균 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2025년에는 코스피 상장기업 합계 주식 수가 전년 대비 0.6% 감소하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주식 수 감소는 EPS(주당순이익)와 BPS(주당순자산)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려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동력이 됩니다.
💡 2026년 들어 자사주 소각 공시가 221건으로, 2023년 연간(109건)의 2배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6. 해소 이유 4: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2.0
금융위원회가 2026년 1분기 시행을 목표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2.0'을 발표했습니다. 기업의 자발적 가치 제고를 넘어 제도적 강제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밸류업 2.0 주요 내용:
- PBR 1배 미만 기업에 대해 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의무화
- 밸류업 우수기업에 세제·금융 인센티브 제공
-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기업 확대
- 스튜어드십 코드 내실화 (국민연금 적극 행사)
-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평가 강화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본의 '자본효율성 개선'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일본은 도쿄증권거래소가 PBR 1배 미만 기업에 개선 계획 공시를 요구한 후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도 같은 경로를 밟고 있습니다.


7. 해소 이유 5: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행동주의 확대
과거에는 대주주의 사익 추구에 소액주주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에는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흐름:
- LG화학: 사외이사 비중 확대, 이사회 산하 위원회 기능 강화
- LG·SK·한화 등 지주사: 선제적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확대
-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행사, 기업 경영 감시 강화
주주행동주의 확대:
-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으로 소액주주 권리 강화
- 감사위원 분리선출로 대주주 영향력 견제
- 자사주 소각 지연 기업에 주주총회를 통한 소각 요구 가능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스튜어드십 코드 내실화 등 주주 친화적 정책 변화가 국내 증시 전반의 중장기 재평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제 한국 기업들은 '주주를 무시하면 주가가 떨어지고, 주주환원을 하면 주가가 오르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8.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수혜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직접적 수혜를 받는 종목군은 3가지입니다.
수혜주 1. 자사주 비중 높은 종목 (자사주 소각 수혜)
- 인포바인: 54.18%
- 신영증권: 51.23%
- 부국증권: 42.73%
- 롯데지주: 32.51%
- SNT다이내믹스: 28.90%
- SK: 24.80%
수혜주 2. 고배당 금융주 (분리과세 수혜)
-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금융지주
- 배당성향이 높아 분리과세 요건 충족 용이
- 외국인 매수세 집중 유입 중
수혜주 3. 저PBR 지배구조 개선주 (밸류업 수혜)
- PBR 1배 미만이면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
- 한화(PBR 0.5배), HDC(PBR 0.33배) 등
- 밸류업 지수 편입 기업 우선 주목
⚠️ 정책 기대감만으로 급등한 종목은 법안 지연 시 급락할 수 있습니다. 실적 + 자사주 비중 + 낮은 PBR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 상법 3차례 개정 + 배당소득 분리과세 +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동시에 진행 중
- 20년간 한국 증시를 45개국 중 41위로 묶어두던 구조적 문제가 법·제도적으로 해소되는 중
- 수혜주는 자사주 고비중 + 고배당 금융주 + 저PBR 밸류업 기업
금융위원장이 직접 "코리아 프리미엄 원년"을 선언한 만큼, 지금이 한국 증시의 전환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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