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DEX 증권 ETF의 1년 수익률이 292.8%입니다. 전체 국내 ETF 중 1위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증권업종에 몰린 자금이 만들어낸 숫자입니다.
그런데 같은 증권주인데 배당수익률이 2%대인 종목이 있고, 8%대인 종목도 있습니다.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증권주 ETF 3종의 구성 종목과 배당 전략이 전부 다릅니다. 같은 이름이라고 같은 돈을 주지 않습니다.
증권주 ETF 3종 비교, 구성 종목별 배당수익률 순위, 그리고 2026년 배당소득 분리과세까지 챙기는 방법을 3분이면 파악됩니다.
목차
- 2025년 증권주 실적, 왜 역대급인가
- 증권주 ETF 3종 비교
- 증권주 개별 종목 배당금 순위
- 배당소득 분리과세, 증권주에서 챙기는 법
- 증권주 ETF 투자 시 주의사항
1. 2025년 증권주 실적, 왜 역대급인가
국내 대형 증권사 5곳이 동시에 순이익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2025년 실적 기준 순이익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2조 135억 원 (증권사 최초 2조 돌파, NH농협은행 순이익 초과)
- 미래에셋증권: 순이익 1조 5,935억 원 (전년 대비 +72.2%)
- NH투자증권: 영업이익 1조 4,025억 원 (+57.7%)
- 키움증권: 순이익 1조 1,150억 원 (+33.5%)
- 삼성증권: 순이익 1조 원대 진입
코스피가 70% 이상 상승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IB(기업금융)와 투자자산 평가이익까지 전 부문이 호조였습니다. 여기에 종합투자계좌(IMA) 도입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은행의 수신 기능까지 갖추면서, 증권사의 수익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 실적 호조가 배당금 증가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2025년 결산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증권주 ETF 3종 비교
국내에 상장된 증권업종 ETF는 크게 3종입니다. 같은 '증권주'를 담고 있지만 구성 방식과 배당 전략이 다릅니다.
KODEX 증권
- 기초지수: KRX 증권
- 순자산: 약 1조 원 (증권 섹터 ETF 최대 규모)
- 1년 수익률: 292.8% (2026년 2월 기준, 전체 ETF 1위)
- 운용보수: 연 0.45%
- 분배금: 연 1회 (4월 기준)
- 구성 종목: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주를 고르게 편입
💡 가장 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풍부합니다. 증권업종 전체에 분산 투자하려면 가장 먼저 고려할 ETF입니다.
TIGER 증권
- 기초지수: KRX 증권
- KODEX 증권과 동일한 지수를 추종
- 운용보수: KODEX와 유사한 수준
- 순자산 규모는 KODEX보다 작음
💡 KODEX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므로 수익률 차이는 미미합니다. 거래량과 순자산 규모에서 KODEX가 앞서기 때문에 대규모 매매 시에는 KODEX가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 배당 중심 전략의 증권주 ETF
- 고배당 증권주 상위 종목에 집중 투자
- 배당수익률이 KODEX·TIGER 대비 높은 편
💡 시세차익보다 배당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종목 집중도가 높아 개별 종목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 2026년부터 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지만, ETF 분배금에는 분리과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증권주 배당을 직접 받고 싶다면 ETF가 아니라 개별 종목 투자를 검토해야 합니다.


3. 증권주 개별 종목 배당금 순위
ETF가 아닌 개별 증권주의 배당수익률을 비교하면 종목 간 차이가 큽니다. 2025년 결산 배당 기준(2026년 지급분)으로 정리합니다.
우선주 배당수익률 순위 (고배당 상위)
- 유안타증권 우선주: 약 8.22%
- 대신증권 1우선주: 약 7.76%
- 미래에셋증권 2우B: 약 5.83%
- 미래에셋증권 우선주: 약 5.76%
- NH투자증권 우선주: 약 5% 이상
⚠️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 대비 배당수익률이 2~3%p 이상 높습니다. 다만 거래량이 적어 원하는 가격에 즉시 매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통주 배당수익률 순위
- 교보증권: 약 7.73%
- 유안타증권: 약 7.09%
- 대신증권: 약 6.95% (27년 연속 배당)
- DB금융투자: 약 6.78%
- NH투자증권: 약 6.43% (배당성향 50.5%)
- 삼성증권: 약 4.64% (DPS 4,000원 전망, 배당성향 35.4%)
- 키움증권: DPS 11,500원 (전년 대비 +53%)
-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약 2.56%
📌 주목할 점은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차이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배당수익률이 2%대로 낮지만, 주가 상승률(2025년 +190.8%)이 업종 1위였습니다. 반면 교보증권·유안타증권 같은 중소형 증권사는 배당수익률이 7%대로 높지만 시세차익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4. 배당소득 분리과세, 증권주에서 챙기는 법
2026년 지급분 배당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는 기업의 배당금에 한해, 금융소득종합과세(최대 45%) 대신 14%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배당성향 40% 이상
- 배당성향 25% 이상 + 전년 대비 배당 10% 이상 증가
증권주 중 분리과세 충족이 유력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NH투자증권: 배당성향 50.5%로 40% 기준 충족 유력
- 삼성증권: 배당성향 35.4% + 배당 10% 이상 증가로 복합 기준 충족
- 대신증권: 배당성향 61.5%로 40% 기준 충족
- 키움증권: 2026~2027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을 공언
⚠️ 단, ETF 분배금에는 분리과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분리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해야 합니다.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는 투자자라면 ETF보다 개별 종목 직접 투자가 세후 수익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5. 증권주 ETF 투자 시 주의사항
증권업종은 2025년 역대급 호황을 경험했지만, 투자 전 아래 리스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① 증시 변동성에 직결
- 증권사 수익의 핵심은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투자자산 평가이익
- 코스피가 조정받으면 증권주 실적이 동반 하락하는 구조
- KRX증권지수는 2026년 2월에도 하루 7~13% 급등락을 반복
② 배당락 효과
- 증권주는 1년치 배당금을 한 번에 몰아서 지급
- 배당기준일 직후 배당락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향 (대신증권 배당락일 -6% 이상)
- 배당 수령 후 시세 손실이 배당금을 초과할 수 있음
③ 선반영 리스크
- KODEX 증권 1년 수익률 292.8%는 이미 실적 호조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
-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함께 따져야 함
④ ETF vs 개별 종목 세금 차이
- ETF 분배금: 15.4% 배당소득세 원천징수, 분리과세 불가
- 개별 종목 배당: 분리과세 대상 기업이면 14%로 세 부담 경감 가능
- 투자 목적(시세차익 vs 배당 현금흐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짐
마무리
증권주 ETF는 2025년 역대급 실적을 배경으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 KODEX 증권이 순자산 1조 원 규모로 가장 크고 유동성이 풍부
- 배당수익률은 우선주 기준 유안타증권(8.22%), 대신증권(7.76%)이 가장 높음
- 2026년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활용하려면 ETF가 아닌 개별 종목 직접 투자가 필요
다만 증시 조정 시 증권주 실적이 함께 꺾일 수 있으므로, 배당기준일과 배당락 효과를 반드시 감안한 뒤 진입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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