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조선해운 테마를 담은 ETF인데, 수익률 차이가 35%p입니다. 2026년 1월 기준 가장 높은 ETF는 연초 대비 22.97%, 가장 낮은 ETF는 13.63%를 기록했습니다.
7개 ETF 모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담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이 비슷한데 수익률이 이렇게 갈리는 이유는 비중 설계 방식 3가지 때문입니다.
어떤 구조가 어떤 장세에서 유리한지, 보수와 유동성까지 포함해서 3분이면 비교됩니다.
목차
- 조선해운 ETF, 왜 지금 주목받나
- ETF 7종 수익률 비교 (2026년 기준)
- 압축형 vs 분산형, 구조별 특징
- 종목 구성과 비중 차이
- 보수·순자산·유동성 비교
- 투자 시 주의사항
1. 조선해운 ETF, 왜 지금 주목받나
한미 무역협상 타결 이후, 조선해운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핵심 촉매는 MASGA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조선사와 1,500억 달러 규모의 협력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TIGER 조선TOP10 구성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총합은 한 달 만에 27조 6,750억 원이 불었습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변화가 뚜렷합니다. 2026년 연금 투자자 매수 상위 10개 ETF 중 8개가 국내 투자 상품으로 바뀌었고, SOL 조선TOP3플러스에만 4,970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2. ETF 7종 수익률 비교 (2026년 기준)
2026년 1월 20일 기준,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조선해운 ETF 7종의 연초 대비 수익률입니다.
[수익률 순위]
- 1위: SOL 조선TOP3플러스 22.97%
- 2위: TIGER 200 중공업 21.88%
- 3위: KODEX K조선TOP10 21.78%
- 4위: TIGER 조선TOP10 21.67%
- 5위: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18.45%
- 6위: HANARO Fn조선해운 16.66%
- 7위: SOL 조선기자재 13.63%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 상승에 그쳤고, 국내 상장 ETF 960개의 평균 수익률은 -0.04%였습니다. 조선해운 ETF 전체가 시장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보인 셈입니다.
💡 1~4위까지의 수익률 차이는 1.3%p에 불과합니다. 반면 1위와 7위의 격차는 9.34%p로, 같은 테마라도 어떤 ETF를 골랐느냐에 따라 체감 수익이 크게 달라집니다.
3. 압축형 vs 분산형, 구조별 특징
수익률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변수는 포트폴리오 집중도입니다. ETF 구조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압축형 (종목 3~10개, 대형주 집중)
SOL 조선TOP3플러스, TIGER 조선TOP10, KODEX K조선TOP10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3개 종목 비중이 76.21%에 달합니다. TIGER 조선TOP10도 상위 4개 종목(한화오션·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비중이 85%를 넘습니다.
대형 조선주가 오르면 수익률이 곧바로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낙폭도 클 수 있습니다.

분산형 (종목 15~23개, 해운·기자재 포함)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와 HANARO Fn조선해운이 해당됩니다.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는 구성종목이 23개로, 대한해운 같은 해운사와 한화엔진 같은 기자재업체까지 포함합니다. 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의 비중은 전체의 27.82%에 불과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압축형보다 탄력이 약하지만, 특정 종목 급락 시 리스크가 분산됩니다.

기자재 특화형
SOL 조선기자재는 한화엔진·한국카본·HD현대마린엔진 등 부품·엔진 업체 중심입니다. 기자재 업체들의 주가 상승률이 대형 조선사보다 낮았기 때문에 수익률 하위를 기록했습니다.

4. 종목 구성과 비중 차이
같은 조선해운 테마라도 ETF마다 추종하는 지수와 종목 선정 방식이 다릅니다.
[SOL 조선TOP3플러스]
- 기초지수: FnGuide 조선 TOP3 플러스 지수
- 핵심 전략: 매출액 기준 Top 3 기업 비중 고정(약 76%)
- 리밸런싱: 연 2회
- 특징: 대장주 3개에 집중, 나머지는 보조 역할
[TIGER 조선TOP10]
- 기초지수: iSelect 조선TOP10 지수
- 핵심 전략: 실제 조선 매출 비중 분석으로 종목 선정
- 리밸런싱: 연 2회
- 특징: 순수 조선사와 핵심 엔진·기자재만 담음, 해운사 배제

[KODEX K조선TOP10]
- 기초지수: AI 기반 테마 적합성 점수 활용
- 핵심 전략: MASGA 등 차세대 키워드 관련 기업 우대
- 리밸런싱: 연 4회 (분기별)
- 특징: 가장 후발주자(2025년 10월 상장), 시장 대응이 빠름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 유형: 액티브 펀드
- 핵심 전략: 친환경 키워드 중심으로 넓은 범위 분산
- 특징: 해운사·기자재까지 포함, 23개 종목

[HANARO Fn조선해운]
- 기초지수: Fn조선해운 지수
- 특징: 조선사와 해운사를 함께 담는 균형형, 15개 종목
5. 보수·순자산·유동성 비교
ETF 선택 시 수익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순자산 규모, 거래량, 총보수입니다.
[순자산 규모]
- SOL 조선TOP3플러스: 2조 884억 원 (압도적 1위)
- TIGER 조선TOP10: 1조 899억 원
- TIGER 200 중공업: 4,893억 원
- 나머지 ETF: 2,000억 원 미만
[60일 평균 거래량]
- SOL 조선TOP3플러스: 268만 주 (가장 활발)
- TIGER 조선TOP10: 활발 (매매 불편 없음)
-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수십만 주 수준 (상대적으로 적음)
[총보수]
-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0.50% (가장 높음)
- KODEX K조선TOP10: 0.45%
- TIGER 조선TOP10: 0.41%
- SOL 조선TOP3플러스: 0.45%
⚠️ 순자산이 크고 거래량이 많으면 호가 스프레드가 좁아져 원하는 가격에 매매하기 유리합니다. 소규모 ETF는 유동성 리스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6. 투자 시 주의사항
수익률만 보고 선택하면 안 되는 이유
압축형 ETF가 수익률 상위를 차지한 건 대형 조선주가 일제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대형주가 조정을 받으면 압축형의 낙폭이 분산형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조선 vs 해운, 실제 비중을 확인하세요
"조선해운 ETF"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순수 해운사(팬오션, 대한해운, HMM 등)의 비중은 ETF마다 크게 다릅니다. 해운 경기에 직접 베팅하고 싶다면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나 HANARO Fn조선해운처럼 해운사를 실제로 편입한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MASGA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른 변동성
MASGA 프로젝트는 아직 구체적인 발주로 이어지기 전 단계입니다.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으므로, 실제 계약 발표 일정을 체크하면서 투자 시점을 판단해야 합니다.
총보수 차이, 장기투자일수록 커진다
총보수 0.41%와 0.50%의 차이는 1년 기준 크지 않아 보이지만, 3~5년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로 수십만 원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에서 장기 투자한다면 보수가 낮은 상품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조선해운 ETF는 같은 테마를 담아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최대 9%p 이상 차이 납니다.
- MASGA 프로젝트와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로 조선해운 섹터의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 대형 조선주 상승에 집중 베팅하려면 SOL 조선TOP3플러스 또는 TIGER 조선TOP10, 리스크 분산을 원한다면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가 선택지입니다
- 순자산 규모와 거래량, 총보수까지 반드시 비교한 뒤 매수하세요
⚠️ 특히 소규모 ETF는 호가 스프레드가 넓어 실제 매매 비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투자 전 실시간 호가창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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