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80%는 모노파일입니다. 한국은 100%에 가까운 비율로 재킷을 씁니다. 같은 시장인데 주력 제품이 정반대입니다.
그런데 2026년, 국내에서도 모노파일 첫 대규모 납품이 완료됐습니다. 동시에 재킷 진영에서는 단일 프로젝트 6,115억 원 수주가 터졌습니다. 하부구조물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재킷과 모노파일, 어떤 방식이 주도권을 잡는지에 따라 수혜 종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핵심 종목 5개의 수주 현황과 밸류체인 포지션을 3분이면 파악됩니다.
목차
-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왜 지금 돈이 되는가
- 재킷 vs 모노파일, 밸류체인 구조
- 하부구조물 관련주 종목별 분석
- 핵심 프로젝트 일정과 촉매
- 투자 시 주의사항
1.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왜 지금 돈이 되는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대형 철골 구조물입니다. 풍력 발전 단가의 20~30%를 차지하는 핵심 기자재입니다.
글로벌 해상풍력 누적 설비용량은 2025년 83GW에서 2034년 441GW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하부구조물 수요도 같은 속도로 커집니다.
한국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18GW 보급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2024년 기준 국내 설치량은 약 0.2GW 수준입니다. 사실상 지금부터 본격 착공이 시작되는 초기 시장입니다.
특히 2026년은 전환점입니다. 신안우이(390MW), 안마(800MW), 영광낙월(365MW), 한빛(344MW) 등 대형 프로젝트가 동시 진행됩니다. 하부구조물 발주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구간입니다.
업계에서는 발전기 1기당 고정식 하부구조물 가격을 20~30억 원, 부유식은 90~100억 원으로 추정합니다. 수백 기 규모 프로젝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니 시장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재킷 vs 모노파일, 밸류체인 구조
하부구조물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어떤 방식이냐에 따라 수혜 기업이 완전히 다릅니다.
재킷(Jacket)
- 삼각형·사각형 철골 트러스 구조
- 수심 30~60m, 지반이 약한 곳에 적합
- 한국·대만 프로젝트 대부분 채택
- 제작 난이도 높고, 기당 단가도 높음
모노파일(Monopile)
- 대형 원통형 강관을 해저에 박는 방식
- 수심 30m 이하, 모래·점토 지반에 적합
- 유럽 해상풍력의 80%가 모노파일
- 구조 단순, 제작 기간 짧고 비용 경쟁력 우수
[밸류체인별 주요 기업]
재킷 하부구조물
- SK오션플랜트: 아시아 최대, 대만 시장 점유율 44%
- 현대스틸산업: 국내 시공 1위, 신안우이 6,115억 수주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 세아윈드(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영국 생산, 수주잔고 2조 원 이상
- GS엔텍: 국내 최초 모노파일 양산, Sif 기술 도입
타워 + 하부구조물 확장
- 씨에스윈드: 풍력 타워 세계 1위, 하부구조물 사업 확장 중

3. 하부구조물 관련주 종목별 분석
📌 SK오션플랜트 (100090) | 직접 참여
재킷형 하부구조물 아시아 최대 기업입니다.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44%를 점유합니다.
- 연관도: 대만·한국·일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재킷형 하부구조물 제작·공급. 부유식 하부구조물(K-부유체)도 자체 개발 중
- 매출 기여: 2025년 해상풍력 매출 비중 33.7%. 2026년에는 70%까지 확대 전망. 기말 수주잔고 1조 2,385억 원 중 해상풍력이 9,702억 원
- 모멘텀: 포모사4·안마해상풍력 상반기 강재절단 시작. 포모사6 하반기 착수. 연내 유럽 OSS(해상변전소) 자켓 대규모 수주 가능성
- 차별점: 후육강관 국산화 기술 보유. 2026년 말 경남 고성 신야드(157만㎡) 준공 시 연간 생산능력 세계 최고 수준(65만 톤). 미국 해군 MRO 자격(MSRA) 취득 완료
- 리스크: 2026년 매출 가이던스 8,217억 원(전년 대비 -14.9%)으로 특수선 매출 감소 반영. SK그룹 매각 이슈가 주가에 불확실성 요인
⚠️ 하나증권 목표가 25,000원, 투자의견 매수

📌 현대스틸산업 (비상장, 현대건설 자회사) | 직접 참여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공 1위 기업입니다. 2012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탐라) 이후 꾸준히 실적을 쌓았습니다.
- 연관도: 신안우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 설치 일괄 수행. 15MW급 초대형 터빈용 4-Leg 자켓 26기 제작
- 매출 기여: 신안우이 단일 프로젝트 6,115억 원(제작 2,930억 + 시공 3,185억). 공사 기간 2026년 1월~2029년 1월
- 모멘텀: 안마해상풍력·태안해상풍력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추진 중. 국내 최초 프리파일링(Pre-piling) 공법 적용
- 차별점: 제작부터 운송·설치까지 전 공정 일괄 수행 역량 보유. 대만 해상풍력·제주 한림·전남 자은 등 국내외 레퍼런스
- 리스크: 비상장이므로 직접 투자 불가. 모회사 현대건설(000720)을 통한 간접 투자만 가능
💡 현대건설이 한화오션과 공동 시공. 신안우이 전체 EPC 규모는 2조 6,400억 원
📌 세아제강지주 (003030) / 세아윈드 | 직접 참여
자회사 세아윈드가 영국에서 모노파일을 생산합니다. 영국 내 유일한 모노파일 생산법인입니다.
- 연관도: 영국 티사이드에 세계 최대 규모 모노파일 공장 운영. 오스테드·바텐폴 등 글로벌 1위 개발사에 직접 납품
- 매출 기여: 세아윈드 수주잔고 2조 원 이상 확보. 2025년 3분기 첫 매출 89억 원 기록(진행매출 방식). 향후 연간 5,000억 원 매출 기대
- 모멘텀: 혼시3(2.8GW, 오스테드) 약 6,700억 원 + 노퍽 뱅가드(2.8GW, 바텐폴) 약 1조 4,900억 원 수주 확보. 2026년 초 영국 AR7 입찰에서 8.4GW 해상풍력 확정. 세아윈드가 7GW 규모 사업에 모노파일 공급 모색 중
- 차별점: 영국 정부의 현지 부품 사용 우대 정책 수혜. 유럽 최대 해상풍력 시장(전 세계 설비의 45%)에 현지 공장 보유. 최대 외경 11m, 길이 95m, 중량 2,250톤 XXL 모노파일 생산 가능
- 리스크: 세아윈드 초기 가동으로 아직 순손실 상태(3Q25 순손실 246억 원). 세아제강지주 연결 순차입금 1조 8,720억 원으로 재무 부담 확대. 미국 철강 관세 50% 인상으로 본업(강관) 실적 압박
⚠️ 세아윈드의 초기 러닝커브 극복 속도가 투자 핵심 변수

💡 GS엔텍 (비상장, GS글로벌 자회사) | 핵심 협력
국내 최초 모노파일 양산 기업입니다. 네덜란드 세계 1위 Sif사의 독점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합니다.
- 연관도: 영광낙월 해상풍력(365MW) 모노파일 64기 전량 공급. 100MW 이상 국내 프로젝트에 국산 모노파일을 전량 납품한 첫 사례
- 매출 기여: 영광낙월 약 2,000억 원 규모 계약. 2025년 10월까지 64기 전량 납품 완료. 한빛 해상풍력(344MW, 2027년 착공 예정) 추가 수주 기대
- 모멘텀: Sif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에 3,000억 원 투자 진행. 2026년 상반기 설비 완공 시 생산능력 기존 대비 2배 확대. 일본·대만·베트남 아시아 시장 공략 가속화
- 차별점: 유럽식 모노파일 기술을 아시아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 Sif 20년간 납기·품질 무결점 노하우 이전
- 리스크: 비상장이므로 직접 투자 불가. 모회사 GS(078930) 또는 GS글로벌 통한 간접 노출. 아직 모노파일 수주 파이프라인이 재킷 대비 제한적
💡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모노파일 비중이 늘어나면 가장 큰 수혜
⚠️ 씨에스윈드 (112610) | 간접 수혜
풍력 타워 세계 1위 기업입니다. 하부구조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연관도: 자회사 CS Offshore를 통해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 2023년 유럽 하부구조물 전문 기업 Bladt Industries 인수
- 매출 기여: 2026년 전사 매출 약 2조 8,481억 원 전망. 하부구조물 부문은 아직 전체 매출에서 비중 작음. 다만 4Q25 영업이익 722억 원으로 컨센서스 32.8% 상회(하부구조물 납기 인센티브 반영)
- 모멘텀: 유럽 하부구조물 신규 수주 확보로 2026년 매출 공백 해소. 2027년 이후 유럽 해상풍력 대규모 설치 계획에 따라 수주 지속 확대 전망. 2026년 2월 Vestas향 1,353억 원 타워 공급 계약 체결
- 차별점: 타워 + 하부구조물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유일 기업. 한국·베트남·미국·포르투갈·터키·대만 등 6개국 생산 거점. 미국 현지 생산으로 관세 리스크 없음
- 리스크: 하부구조물은 아직 매출 기여도 낮은 초기 단계. 풍력 타워 본업 수주 사이클에 더 크게 좌우됨
⚠️ 삼성증권 목표가 60,000원, 투자의견 매수. 현재가 약 50,300원 기준 상승 여력 약 19%

4. 핵심 프로젝트 일정과 촉매
단기 촉매 (2026년 내)
- 2026년 1월~: 신안우이(390MW) 하부구조물 제작·시공 본격화. 현대스틸산업 + 한화오션 공동 수행
- 2026년 상반기: SK오션플랜트, 포모사4·안마해상풍력 강재절단 시작
- 2026년 상반기: GS엔텍, Sif 자동화 설비 구축 완료
- 2026년 초: 영국 AR7 입찰 결과 발표(세아윈드 수혜 기대)
중기 촉매 (2027~2028년)
- 2027년: 한빛 해상풍력(344MW) 착공 예정
- 2027년: 세아윈드 노퍽 뱅가드 모노파일 인도 완료
- 2026년 말: SK오션플랜트 고성 신야드 준공
- 2027~2028년: 유럽 해상풍력 대규모 설치 본격화
장기 촉매 (2029년 이후)
- 2029년: 신안우이 준공, 국내 대형 해상풍력 준공 러시 시작
- 2030년: 정부 목표 해상풍력 18GW(현재 약 0.2GW)
- 2034년: 글로벌 해상풍력 441GW(2025년 83GW의 5배 이상)
5. 투자 시 주의사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은 구조적 성장이 확실하지만, 투자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지연 리스크 국내 해상풍력은 인허가 절차가 길고 어업인 보상, 환경영향평가 등 변수가 많습니다. 안마해상풍력도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밀린 전력이 있습니다.
테마 과열 주의 하부구조물 기업 중 상장사인 SK오션플랜트와 세아제강지주는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아직 전체의 30~40% 수준입니다. 테마 기대감 대비 실적 반영 시차가 존재합니다.
상장 vs 비상장 구분 핵심 기업인 현대스틸산업, GS엔텍은 비상장입니다.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므로 모회사를 통한 간접 투자만 가능합니다. 간접 투자 시 하부구조물 사업이 모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재킷 vs 모노파일 방식 전환 리스크 국내 시장이 모노파일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재킷 중심 기업은 수혜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심이 깊은 국내 서·남해 특성상 재킷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어 기술 표준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은 2026년 국내 대형 프로젝트 착공과 함께 본격 성장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2034년까지 5배 이상 성장 전망
- 재킷형은 SK오션플랜트(수주잔고 1.2조 원), 모노파일형은 세아윈드(수주잔고 2조 원 이상)가 핵심
- 비상장 기업이 많으므로 직접 투자 가능 종목 확인 필수
신안우이·안마·포모사 등 프로젝트별 발주 공시와 하부구조물 방식(재킷/모노파일) 결정 뉴스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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