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극재 3사, 같은 위기 다른 전략.
엘앤에프는 LFP 양산에 올인하고,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에 베팅하고, 포스코퓨처엠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2026년 양극재 시장의 판도가 이 세 회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전기차 캐즘으로 삼원계 양극재 실적이 바닥을 쳤지만, ESS 수요 폭발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다가오면서 반등의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5분이면 3사의 기술력, 고객사, 사업 전략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목차
- 양극재 3사 핵심 비교 요약
- 회사별 기술력과 주력 제품
- LFP 양극재 전략 비교
- 고객사와 수주 현황
- 2026년 실적 전망과 투자 포인트
- 마무리
1. 양극재 3사 핵심 비교 요약
세 회사 모두 삼원계(NCM/NCA) 양극재가 주력이지만, 2026년부터 LFP와 전고체로 분화되는 흐름입니다.
[엘앤에프]
- 주력: 하이니켈 NCMA95 (니켈 95%)
- 신사업: LFP 양극재 (2026 하반기 양산)
- 주요 고객: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SK온
[에코프로비엠]
- 주력: NCA·NCM811 하이니켈
- 신사업: 전고체 배터리 양극재
- 주요 고객: 삼성SDI, 유럽 배터리사
[포스코퓨처엠]
- 주력: NCMA 하이니켈 (국내 최초 양산)
- 신사업: LFP + 전고체 동시 추진
- 주요 고객: GM, 삼성SDI
💡 핵심 차이: 엘앤에프는 '속도',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기술', 포스코퓨처엠은 '균형 전략'으로 요약됩니다.



2. 회사별 기술력과 주력 제품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분야에서 독보적입니다.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의 NCMA95 양극재를 양산했고,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제품도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단결정 양극재 함량이 40~50%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밀도와 수명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합작법인 '에코프로EM'을 통해 포항에서 대형 NCA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4세대 LFP 양극재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는데, 전구체 없이 직접 합성하는 방식이라 제조 공정이 짧고 원가가 낮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도 생산하며 다수 업체와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NCM 계열 양극재를 주력으로, NCMA 하이니켈 양극재를 국내 최초 양산한 기업입니다. 2025년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비중을 9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양극재뿐 아니라 음극재 사업도 함께 운영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소재 포트폴리오가 가장 넓습니다.
⚠️ 주의할 점: 삼원계 양극재만으로는 전기차 캐즘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3사 모두 사업 다각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3. LFP 양극재 전략 비교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폭증하면서, 양극재 3사의 LFP 전략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엘앤에프 — 국내 최초 LFP 양산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총 3,382억 원을 투자해 연간 최대 6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양산이 목표입니다. 미국 LFP 배터리 제조사 아워넥스트에너지(ONE)와 공급 MOU를 체결했고, SK온과도 북미향 LFP 공급 협약을 맺었습니다. 비중국산(Non-FEOC) 공급망을 구축해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전략입니다.
에코프로비엠 — LFP보다 전고체에 집중
충북 오창에 연 4,000톤 규모의 LFP 준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공식적인 대규모 양산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삼성SDI의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맞춰 전고체 양극재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LFP 기술 개발 국책과제도 진행 중이나, 단기적으로 북미 LFP ESS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포스코퓨처엠 — LFP + 전고체 투트랙
중국 CNGR과 협력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존 포항 삼원계 양극재 라인 일부도 LFP용으로 전환해 2026년 말부터 공급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미국 팩토리얼社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MOU도 체결하며 차세대 시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LFP 양산 속도: 엘앤에프(2026 하반기) > 포스코퓨처엠(2026년 말) > 에코프로비엠(미정)
4. 고객사와 수주 현황
양극재 기업의 실적은 결국 고객사가 좌우합니다.
엘앤에프의 매출 약 80%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한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입니다. 다만 테슬라와 체결했던 3조 8,000억 원 규모 직접 공급 계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리스크가 부각됐습니다. SK온과 7년간 30만 톤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 다변화를 추진 중이고, 2026년부터 신규 고객사향 출하량이 전체의 약 6%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가 핵심 고객입니다. 합작법인 에코프로EM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 시장 대응을 위해 헝가리 공장 가동도 준비 중입니다. 다만 2025년 유럽향 EV 재고 조정으로 EV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하는 등 고객 집중 리스크가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13조 7,697억 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제 집행 금액은 2조 8,112억 원에 그쳤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계약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SDI향 공급도 진행 중이며, LFP 사업에서는 삼성SDI발 신규 수주 확대가 기대됩니다.
⚠️ 3사 모두 대형 계약 축소·취소를 경험했습니다. 특정 고객사 의존도가 높을수록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꼭 확인하세요.

5. 2026년 실적 전망과 투자 포인트
2026년은 양극재 3사 모두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해입니다. 리튬 가격 반등으로 양극재 판가가 오르고, 배터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출하량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2025년 4분기 영업이익 8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26년 하반기 LFP 양산이 본격화되면 기존 하이니켈 중심 구조에서 수익원 다변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부채비율이 690%로 재무 건전성이 과제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2026년 예상 매출은 약 3조 3,198억 원으로, 2025년 대비 회복이 전망됩니다. 하지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본업 수익성은 아직 불안정하고, 전고체 양극재 매출은 2027년 이후에나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하이니켈 비중 확대와 LFP 신규 매출이 2026년 말부터 더해지면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공급하는 구조적 장점으로 배터리사 입장에서 원스톱 조달이 가능한 것도 강점입니다.
💡 투자 체크 포인트:
- 단기(2026): LFP 양산 속도 → 엘앤에프 유리
- 중기(2027~): 전고체 상용화 → 에코프로비엠 수혜 가능
- 안정성: 사업 포트폴리오 분산 → 포스코퓨처엠
마무리
지금까지 양극재 3사의 기술력, LFP 전략, 고객사, 실적 전망을 비교했습니다.
- 엘앤에프: LFP 양산 최선두,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이지만 재무 리스크 주의
- 에코프로비엠: 전고체 양극재 선점 전략, 단기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
- 포스코퓨처엠: LFP·전고체·음극재 등 가장 넓은 포트폴리오, 안정적 접근
2026년 하반기 LFP 양산 결과에 따라 3사의 격차가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각 회사의 분기 실적과 LFP 양산 진행 상황을 꾸준히 체크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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