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란티어, 2025년 4분기 매출 14억 달러(약 2조원).
전년 대비 70% 급증, 순이익 6억 달러 돌파. 서학개미 보유 종목 8위에 올라 있지만, 정작 이 회사가 뭘 하는 곳인지 모르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CIA 투자로 시작한 데이터 분석 기업이 AI 시대 최대 수혜주가 된 이유, 알면 투자 판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 5분이면 팔란티어의 사업 구조, 4대 플랫폼, 그리고 투자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목차
- 팔란티어 한 줄 요약
- 창업 배경과 성장 스토리
- 4대 플랫폼 (고담·파운드리·아폴로·AIP)
- 매출 구조: 정부 vs 상업
- 2025년 4분기 실적 핵심
- 투자 포인트 3가지
- 리스크 요인 3가지
- 한국과의 관계
- 마무리
1. 팔란티어 한 줄 요약
빅데이터를 수집·통합·분석해서 조직의 의사결정을 돕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미국 나스닥(PLTR) 상장, 본사는 콜로라도 덴버에 있습니다.
기본 정보:
- 설립: 2003년 (피터 틸·알렉스 카프 공동 창업)
- 상장: 2020년 9월 나스닥 (DPO 방식)
- 2025년 연매출: 약 44억 달러 (약 6.4조원)
- 2026년 매출 가이던스: 71.8~72억 달러 (전년비 61% 성장)
- 시가총액: 약 3,400억 달러 (2026년 2월 기준)
- S&P 500 편입: 2023년 (4분기 연속 흑자 달성 후)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로 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을 파는 회사'라는 점입니다. 다른 기업들이 데이터 저장소나 분석 툴을 따로 제공하는 반면, 팔란티어는 데이터 통합부터 분석, 시각화, 의사결정 지원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합니다.
2. 창업 배경과 성장 스토리
팔란티어는 9.11 테러 이후 탄생했습니다.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스탠퍼드 대학 시절 개발한 사기 탐지 프로그램 '이고르(Igor)'가 FBI의 관심을 끌면서 시작됐습니다.
성장 타임라인:
- 2003년: CIA 벤처펀드 인큐텔(In-Q-Tel) 투자로 창업
- 2008년: 정부용 플랫폼 고담(Gotham) 출시
-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넵튠 스피어)에 기술 활용
- 2016년: 기업용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 출시
- 2020년: 나스닥 DPO 상장
- 2023년: AI 플랫폼 AIP 출시, S&P 500 편입, 연간 흑자 전환
- 2025년: 분기 매출 2조원 돌파, Rule of 40 114% 달성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스타트업'이라 불렸던 회사가 AI 시대를 맞아 가장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된 것입니다.
💡 회사 이름 '팔란티어(Palantir)'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수정구'에서 따왔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꿰뚫겠다는 의미입니다.


3. 4대 플랫폼 (고담·파운드리·아폴로·AIP)
팔란티어의 사업은 4개 핵심 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역할이 다르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담 (Gotham) - 정부·국방용
국가 안보와 군사 작전을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입니다. 배트맨의 도시 '고담'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 여러 데이터베이스(통신기록·금융거래·위치정보 등)를 통합 분석
- 지도 기반 시각화로 숨겨진 패턴 탐지
- 테러 수사, 범죄 예측, 군사 작전 계획 수립에 활용
- 미 국방부가 승인한 5대 국가안보 소프트웨어 중 하나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실전 사용
파운드리 (Foundry) - 기업용
고담의 기술을 민간 기업 환경에 맞춰 개량한 플랫폼입니다.
- 기업 내 모든 데이터(생산·물류·재무·인사)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
- 실시간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의사결정 자동화
- 기존 ERP·SAP 등 타사 소프트웨어와 연동 가능
- 에어버스, 모건스탠리, 머크, HD현대 등이 사용 중
- 공급망 관리, 제품 생산관리, 신약 개발 등에 활용
💡 에어버스는 파운드리로 전 세계 20여 공장을 연결해 항공 부품 500만 개 이상을 AI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폴로 (Apollo) - 배포·관리용
고담과 파운드리를 고객 환경에 배포하고 유지보수하는 SaaS 플랫폼입니다.
- 일주일에 41,000회 이상 업데이트를 자동 배포
- 위성, 잠수함, 기밀 네트워크 등 특수 환경에서도 가동 가능
- AWS, IBM 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 지원
- 한 번 도입하면 이탈이 어려운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
📌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모델 핵심입니다. 고담·파운드리로 고객을 유치하고, 아폴로를 통해 지속적인 구독 매출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AIP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 - AI 통합형
2023년 출시된 최신 플랫폼이자, 팔란티어 급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
- 기존 플랫폼에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
- 채팅으로 AI에 질문하면 내부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시뮬레이션·실행까지 지원
- 챗GPT와 달리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보안 유지
- 온톨로지(Ontology) 구축 기간: 기존 6개월 → AIP 활용 시 며칠로 단축
- 엔비디아 CEO 젠슨 황: "팔란티어 온톨로지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엔터프라이즈 스택"
⚠️ AIP는 단순히 AI가 정보를 '설명'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구조입니다. 알렉스 카프 CEO는 이를 "운영형 AI(Operational AI)"라고 부릅니다.
4. 매출 구조: 정부 vs 상업
팔란티어의 매출은 정부 부문과 상업(민간) 부문으로 나뉩니다. 최근 상업 부문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4분기 매출 구성 (총 14.07억 달러):
[미국 정부 부문]
- 매출: 5.7억 달러 (전년비 66% 증가)
- 주요 고객: 미 국방부, CIA, FBI, 국토안보부
-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등 신규 수주 확대
[미국 상업 부문]
- 매출: 5.07억 달러 (전년비 137% 폭증)
- AIP 도입 확산으로 폭발적 성장
- 미국 상업 고객 수: 전년비 65% 증가 (432명)
[해외 부문]
- 매출: 약 3.3억 달러
- 영국 NHS, 에어버스, HD현대 등
- 미국 대비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음
📌 핵심 변화는 상업 매출 비중이 45%까지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과거 '정부 의존형'에서 '정부+민간 균형형'으로 체질이 바뀌고 있습니다.
5. 2025년 4분기 실적 핵심
2026년 2월 3일 발표된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핵심 실적 수치:
- 매출: 14.07억 달러 (예상 13.2억 달러, 서프라이즈 +6.8%)
- EPS: 0.25달러 (예상 0.23달러, 서프라이즈 +8.7%)
- GAAP 순이익: 6.09억 달러 (순이익률 43%)
- 조정 영업마진: 51%
- 순달러 유지율(NDR): 139% → 기존 고객이 더 많이 쓰고 있다는 의미
- 총 계약 가치(TCV): 42.6억 달러 (전년비 138% 증가)
2026년 가이던스:
- 연매출: 71.8~72억 달러 (전년비 약 61% 성장)
- 미국 상업 매출: 31.4억 달러 초과 (전년비 115% 이상 성장)
- 시티그룹 전망: 2026년 매출 70~80% 성장 가능
💡 소프트웨어 업계의 건전성 지표인 Rule of 40(매출 성장률 + 영업이익률 합산) 점수가 114%입니다. 40%만 넘으면 우수한데, 팔란티어는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6. 투자 포인트 3가지
포인트 1. AI 수혜의 직접 수령인
팔란티어는 AI 칩을 만드는 엔비디아와 다릅니다.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팝니다.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싶다"고 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 팔란티어입니다. AIP 출시 이후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37% 폭증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포인트 2. 강력한 락인 효과와 NDR 139%
한 번 팔란티어 시스템을 도입하면 데이터 체계, 의사결정 구조, 업무 프로세스가 모두 팔란티어에 맞춰집니다.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 쉽게 이탈하지 못합니다. 순달러 유지율 139%는 기존 고객이 해마다 39%씩 더 많이 결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포인트 3. 정부+상업 '투 트랙' 매출 구조
정부 계약은 장기·안정적이고, 상업 부문은 성장성이 폭발적입니다. 두 축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매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7.5조 달러 규모)와 같은 대형 국방 사업이 추가 성장 동력입니다.
7. 리스크 요인 3가지
리스크 1. 높은 밸류에이션
현재 Forward PER이 약 100배 수준입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 중 하나입니다. 성장이 둔화되는 순간 주가 급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가 목표주가도 50달러~260달러로 극과 극입니다.
리스크 2. 과도한 주식 보상(SBC)
매출 대비 20~35%에 달하는 주식 보상을 지급합니다. GAAP 영업마진은 높지만, 주식 보상을 빼면 실질 이익은 크게 줄어듭니다. 임원·직원들의 매도가 빈번해 주가 변동성이 극심합니다.
리스크 3. 창업자 지배구조
Class B·F 주식을 통해 창업자 3인이 의결권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소액주주의 견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이며,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습니다.
⚠️ 팔란티어는 "성장이 지속되는 한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는" 종목입니다. 성장률 둔화 신호가 나오면 가장 먼저 급락할 수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8. 한국과의 관계
팔란티어는 2021년경 한국법인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한국 내 주요 파트너십:
- HD현대: 한국법인 지분 25.1% 확보, 조선·자동차·정유·에너지 등 계열사에 파운드리 적용. 수억 달러 규모 'AI 동맹' 체결
- KT: 파운드리·AIP를 한국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협력
- 삼성전자: 반도체 수율·품질 향상에 팔란티어 기술 활용
- DL이앤씨, 코오롱베니트: 건설·IT 분야에서 솔루션 도입
국방 분야에서도 한국군 AI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군사용 AI 기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검증되었으며, 한국 방산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가 직접 KT 김영섭 대표를 만나 한국 내 성과를 점검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관심이 높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팔란티어가 뭐하는 회사인지 사업 구조부터 투자 포인트까지 정리했습니다.
- CIA에서 시작해 AI 소프트웨어 대장주로 성장한 기업
- 고담·파운드리·아폴로·AIP 4대 플랫폼으로 정부+민간 시장 동시 공략
- 2025년 4분기 매출 70% 급증, 2026년 가이던스 61% 성장 전망
다음 실적 발표일은 2026년 2월 17일입니다. AIP 확산 속도와 정부 계약 규모가 핵심 변수이니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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