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가 2026년 상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투자자는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살 수 없습니다. IPO 전이니까요.
그 대신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항공우주 ETF가 6종 있습니다. 문제는 같은 '항공우주'라는 이름을 달고도, ETF마다 담고 있는 종목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비중 1위이고, 어떤 ETF는 로켓랩이 1위입니다. 1년 수익률 차이는 2배 이상입니다.
6종 ETF의 구성종목, 수익률, 보수를 한눈에 비교하면 내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3분이면 고를 수 있습니다.
목차
- 국내 상장 항공우주 ETF 6종 한눈에 보기
- 국내 주식형 ETF 2종 비교
- 해외 주식형 ETF 3종 비교
- 투자 목적별 ETF 선택 가이드
- 항공우주 ETF 투자 시 체크포인트
- 마무리
1. 국내 상장 항공우주 ETF 6종 한눈에 보기
2026년 1월 기준 국내에 상장된 항공우주 관련 ETF는 총 6종입니다. 크게 국내 주식형과 해외 주식형으로 나뉩니다.
국내 주식형 (2종)
- TIGER K방산&우주
- PLUS 우주항공&UAM
해외 주식형 (4종)
-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 1Q 미국우주항공테크
- Hana 1Q 미국우주항공테크 (2025년 말 신규 상장)
💡 ETF 이름에 '항공우주'가 들어있어도 실제 포트폴리오는 천차만별입니다. 방산 비중이 큰 상품과 순수 우주 기업 비중이 큰 상품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므로, 구성종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국내 주식형 ETF 2종 비교
국내 방산·항공우주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ETF입니다.
TIGER K방산&우주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상장일: 2023년 7월 25일
- 순자산: 약 7,105억 원 (2026년 2월 기준)
- 총보수: 0.45%
- 기초지수: iSelect K방산&우주
- 1년 수익률: 약 167% (2025년 기준)
- 주요 구성종목: 한국항공우주(KAI) 약 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약 18%,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 이름에 '우주'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K방산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등 방산 대형주가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며, 순수 우주 기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방산 수출 호황의 수혜를 직접 받은 덕분에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PLUS 우주항공&UAM
- 운용사: 한화자산운용
- 상장일: 2022년 3월 (국내 최초 우주항공 ETF)
- 순자산: 약 775억 원
- 총보수: 0.45%
- 주요 구성종목: 쎄트렉아이 약 13%, 인텔리안테크 약 11%, 한국항공우주 약 11%, 대한항공 약 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약 9%
💡 TIGER K방산&우주와 비교하면 순수 우주·항공 기업 비중이 더 높습니다. 쎄트렉아이(위성), 인텔리안테크(위성통신 안테나) 등 밸류체인 하단의 중소형주를 더 많이 담고 있어, 스페이스X IPO 기대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종목비중 10% Cap을 적용해 특정 대형주 쏠림을 제한한 것이 특징입니다.


3. 해외 주식형 ETF 4종 비교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순자산: 약 2,490억 원
- 총보수: 0.80% (가장 높음)
- 특징: 액티브 ETF로 매니저가 종목·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
- 글로벌 방산 대형주(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등)와 우주 기업을 혼합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 운용사: 우리자산운용
- 총보수: 0.35% (가장 낮음)
- 기초지수: S&P Aerospace & Defense Select Industry Index
- 특징: 패시브 ETF로 미국 항공우주·방위 섹터 전체를 추종. 구성종목당 평균 비중 **2.3%**로 가장 넓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1년간 가장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여준 ETF입니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 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
- 순자산: 약 1,430억 원
- 주요 구성종목: 로켓랩 약 18%, 조비에비에이션 약 14%, AST스페이스모바일 약 12%
- 특징: 로켓랩, 조비에비에이션 등 순수 우주·항공 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 방산 대형주 비중이 낮고 성장주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Hana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신규)
- 운용사: 하나자산운용
- 상장: 2025년 11월
- 특징: 로켓랩, 조비에비에이션을 비중 있게 담은 후발 상품. FAA 인증 후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수혜 기업에 초점
⚠️ 해외 주식형 ETF는 환율 변동 리스크가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헤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 주식형은 연금계좌(IRP, 개인연금)에서 투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투자 목적별 ETF 선택 가이드
같은 항공우주 ETF라도 투자 목적에 따라 최적의 상품이 다릅니다.
"K방산 호황에 올라타고 싶다"
- 추천: TIGER K방산&우주
- 이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등 방산 대형주 비중이 가장 높음. 순자산 7,105억 원으로 유동성 최고. 폴란드·사우디 등 K방산 수출 확대의 직접 수혜
"스페이스X IPO 수혜를 노린다"
- 추천: PLUS 우주항공&UAM 또는 1Q 미국우주항공테크
- 이유: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국내형) / 로켓랩, AST스페이스모바일(해외형) 등 스페이스X 생태계와 연관된 종목 비중이 높음
"변동성을 줄이고 분산 투자하고 싶다"
- 추천: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 이유: 구성종목 분산도 가장 높음(평균 비중 2.3%). 총보수 0.35%로 가장 저렴. 1년간 가장 안정적인 상승 추세
"연금계좌(IRP/개인연금)에 담고 싶다"
- 해외 주식형 ETF 4종 모두 연금계좌 투자 가능
- 국내 주식형 중 TIGER K방산&우주도 개인연금·퇴직연금 투자 가능


5. 항공우주 ETF 투자 시 체크포인트
보수 차이를 무시하지 마세요
총보수가 가장 낮은 WON 미국우주항공방산(0.35%)과 가장 높은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0.80%) 사이에는 연 0.45%p 차이가 있습니다. 장기 투자 시 복리로 쌓이면 수익률 격차가 상당해집니다.
순자산 규모와 거래량 확인
순자산이 작은 ETF는 거래량이 부족해 원하는 가격에 매수·매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TIGER K방산&우주(7,105억 원)는 유동성 걱정이 없지만, 순자산 500억 원 이하 ETF는 스프레드(호가 차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방산 vs 우주, 포트폴리오 성격을 구분하세요
TIGER K방산&우주는 사실상 방산 ETF에 가깝고,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순수 우주 테크 ETF에 가깝습니다. 두 상품을 같은 카테고리로 비교하면 오해가 생깁니다. 방산은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 성장, 우주 테크는 상용화 전 고성장·고변동성이라는 성격 차이가 있습니다.
스페이스X IPO 일정에 주목
스페이스X CFO가 2026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IPO가 실현되면 우주 산업 전체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예상되며, 관련 ETF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상장 시점이 구체화될수록 기대감에 의한 선반영이 가속화되므로, 진입 시점의 분산 매수가 중요합니다.
마무리
국내 상장 항공우주 ETF 6종의 특징과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 K방산 중심: TIGER K방산&우주 (순자산 최대, 1년 수익률 최고)
- 우주 테크 중심: 1Q 미국우주항공테크 / PLUS 우주항공&UAM
- 분산 투자: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보수 최저, 변동성 최저)
- 같은 '항공우주' ETF라도 방산형과 우주형의 구성종목·수익률·변동성이 크게 다르므로,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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