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개발노트

[개발노트] '내 서재'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by demonic_ 2018. 3. 5.
반응형

'네이버 책' 의 내 서재 기능을 잘 활용했습니다. 서점에 가거나,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받거나, 우연히 본 영상에서 책 소개가 나오거나 책속에 책을 소개하는 면이 나오면 네이버 책에 접속해서 해당 책을 검색해서 찜하기를 해두었습니다. 그럼 나중에 도서관에 가거나 책을 구매할 때에도 찾아내기 편했으니까요. 책을 구입할 형편이 안되어 도서관에 자주 들락나락 했는데 덕분에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어느날 접속을 해보니 조만간 내서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찜해둔것들은 북마크의 네이버 내서재 카테고리로 일괄 이관해 준다고 하고요. 자주 쓰는 기능인데 사라진다니 아쉬웠습니다. 북마크에 이동되었을때 어떻게 보여질지도 모르겠고, 어쩄든 지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비슷한 기능이 있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서비스 종료가 2월 22일이니까 그 전에 런칭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지만 이렇게 직접 서비스를 올리는 것은 처음이네요.(기업에서 일하는 것 제외) 어쨌든 내게 필요한 기능이라 다행히 1차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2월 16일에 마침내 서비스를 올렸는데 추가 테스트를 더 하느라 소개가 늦었네요.

사이트 주소는 booknme.co.kr 로 만들었습니다. mylibrary 라든가, mybook 이런 도메인은 이미 누군가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한동안 이름짓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my 라든가 book, library 등의 의미를 넣어서 만들려고 하다보니 답은 나오지 않고 시간만 흘렀습니다. 그러다 문득 다른 사이트의 네임명에 대해 살펴보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AirBnB 라든가, 우버라든가 이름만 듣고서는 전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업체같다는 생각에 이름짓는데 단어에 연연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몇몇 후보군을 두었는데 이게 가장 나은거 같더군요.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컴퓨터로 들어가면 화면이 찌그러져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보다 모바일 활용도가 더 높을거 같아 우선 개발을 해두고 추후 시간이 괜찮아지면 컴퓨터용 디자인도 손을 볼 예정입니다. 다만 우선순위가 좀 낮은 편이에요.


디자인은 간단하게 구성해봤습니다. 첫화면은 검색창만 넣어놨는데 검색하는데 온전히 집중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리했습니다. 사실 구글이랑 비슷하죠 ^^; 나중에 추천도서나 베스트셀러 등을 보이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설정 등을 통해 첫화면에 보일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혹은 안만들수도 있고요

혼자서 하려다보니 디자인이 많이 미흡합니다. 본래 디자인 전공이 아니다보니 감각이 많이 떨어져요. 그래서 최대한 심플해 보이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혹시 디자인에 대한 조언을 주신다면 두팔벌려 환영입니다. 로고 또한 만들지 못해서 'B' 라는 대문자를 썼습니다. 이것 역시 디자인 문제로....ㅠㅠ



기능은 단순합니다. 보고싶은 책을 검색하고 하트를 클릭하면 찜목록에 저장됩니다. 메뉴 상단에 보이는 찜목록에 들어가면 내가 지금까지 찜한 책들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게 전부입니다. 기존에 찜해둔 책을 봤거나 흥미가 없어졌다면 찜목록에 들어가 하트를 다시 클릭하면 찜해제가 됩니다.

사이트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은 적지만 초기목적달성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우선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앞으로 차차 기능을 확장해 갈 예정입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은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구글 등의 인증을 받으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가입하고 관리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인증이 더 편하기도 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데 부담되어서요. 4개를 붙이느라 고생아닌 고생을 좀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2개만 붙일까 하다가 혹시나 부족하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현존하는 인증사이트의 대부분을 붙여버렸네요 ^^; 아이콘이 좀 삐뚤빼뚤 하는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디자인을 써서 그렇습니다. 수정하려고 몇번 시도했다가 화가나서 '다음에 할거야!' 하고 던져버렸네요. 조금 반성하고 있습니다.


인증을 통해 수집하는 내용은 이메일과 이름 또는 별명 입니다. 이메일은 중복회원가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용하고, 이름이나 별명은 추후 커뮤니케이션 가능 기능이 추가된다면 닉네임으로 구분정도는 가능한게 좋을거 같아 수집합니다. 그때가 되면 닉네임 수정 등의 기능은 이전에 만들 예정입니다. 그러니 맘에들지 않는 닉네임이라면 언제든 수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이지만 개인화 서비스 등을 만약 개발하게 된다면(이것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계획은 있습니다) 추가정보수집(아마 성별이나 나이정도가 될것 같습니다.)을 물어볼 수 있는데 원치 않으면 입력하지 않으셔도 관련 기능외에는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정이니 추후 관련 사항이 추진된다면 미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버비용은 1년간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다행히 네이버에서 1년간 무료로 서버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 비용은 제가 개인적으로 지불하고 있는데, 혹시나 사이트 이용자가 많아 서버가 견디질 못하면 그때는 좀더 좋은 걸로 확장을 해야겠지만 당분간 그런걱정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일이 있다면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이겠지만요. 도서를 검색할 때에는 알라딘이 제공하는 것을 쓰고 있는데 일일 한계량이 있어서 만약 그것을 넘어버리면 뻔뻔하게 알라딘에게 '좀 늘려주세요' 하고 요청을 해야겠습니다.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안들어주면 네이버, 카카오, 교보문고 등 각종 사이트의 API를 끌고오도록 개발해보겠습니다. (그런 일이 없도록 알라딘이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개발하는데 매우 힘들어 질수도 있어서...)


기능을 개선하거나 공지할 내용이 있다면 이곳에 꼬박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안문제상 코드를 올리는 것은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운영방향이라든가(그런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능 개선 등을 할때에는 이곳에 꼬박꼬박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류가 발견되거나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적극 수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사이트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http://booknme.co.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