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2025년 연간 영업손실 1조 7,224억 원.
2024년 대비 매출은 20% 감소한 13조 2,66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4분기부터 흐름이 달라졌습니다. ESS 배터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적자 폭은 3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2025년 실적의 핵심 포인트와 2026년 반등 가능성을 짚어봅니다.
목차
- 2025년 연간 실적 요약
- 분기별 실적 흐름과 적자 원인
- 사업부별 실적 분석 (배터리 vs 전자재료)
- 2026년 턴어라운드 전략
- 마무리
1. 2025년 연간 실적 요약
삼성SDI의 2025년 핵심 실적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간 매출: 13조 2,667억 원 (전년 대비 20.0% 감소)
- 영업손실: 1조 7,224억 원 (전년 대비 적자 전환)
- 배터리 부문: 매출 약 12조 원대, 영업손실 약 1조 8,500억 원
- 전자재료 부문: 매출 약 8,800억 원, 영업이익 약 1,300억 원
📌 2024년 연간 매출이 약 16조 5,8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3조 3,000억 원 이상 매출이 줄어든 셈입니다.

2. 분기별 실적 흐름과 적자 원인
2025년 분기별 매출과 영업손실 추이를 보면 실적 악화와 회복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분기별 실적 추이
[1분기]
- 매출: 3조 1,768억 원
- 영업손실: 4,341억 원
- 전방 수요 둔화 + 계절적 비수기 직격
[2분기]
- 매출: 3조 1,794억 원
- 영업손실: 3,978억 원
- 손실 폭 소폭 축소, ESS·BBU 매출 증가
[3분기]
- 매출: 3조 518억 원
- 영업손실: 5,913억 원
- 미국 관세 정책 영향 + 전기차 배터리 판매 지속 둔화
[4분기]
- 매출: 3조 8,587억 원
- 영업손실: 2,992억 원
- ESS 역대 최대 매출 + AMPC 수혜 증가 + 고객 보상금 반영
⚠️ 3분기에 적자가 5,913억 원까지 확대된 것은 미국 관세 부담과 전기차 수요 부진이 겹친 결과입니다. 4분기에 적자가 절반으로 줄었지만, 일회성 요인(고객 보상금, AMPC)이 포함된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적자의 핵심 원인 3가지
첫째,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감.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연비 규제 완화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됐습니다. 삼성SDI의 주요 고객인 스텔란티스와 BMW의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둘째, 미국 진출 타이밍.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 대비 미국 현지 생산 시작이 늦었습니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SPE) 가동이 2025년 하반기에야 본격화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기여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셋째, 소형 배터리 회복 지연. 전동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소형 배터리 수요가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면서 소형전지 부문의 적자가 지속됐습니다.

3. 사업부별 실적 분석 (배터리 vs 전자재료)
배터리 부문: 적자의 중심, 그러나 ESS가 빛났다
2025년 배터리 부문은 전기차 수요 감소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4분기 기준 배터리 매출은 3조 6,220억 원, 영업손실은 3,3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ESS 부문은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 4분기 ESS 배터리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 삼성SDI는 미국 합작법인 SPE에서 ESS용 NCA 기반 배터리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2026년 4분기에는 LFP 라인 전환을 완료해 미국 내 ESS 생산능력을 연간 30GWh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자재료 부문: 조용한 버팀목
전자재료는 2025년 4분기 매출 2,367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반도체 소재와 OLED 소재가 주력입니다.
배터리 부문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전자재료의 안정적 수익은 삼성SDI 전체 실적의 하한선을 지탱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 삼성SDI는 AI 서버용 반도체 패키징 소재 등 신성장 분야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7% 수준이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배터리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4. 2026년 턴어라운드 전략
삼성SDI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을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핵심 전략은 세 가지입니다.
ESS 수익성 극대화
2026년 실적 개선의 1번 동력은 ESS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산으로 UPS(무정전 전원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규제 강화로 각형 배터리를 보유한 삼성SDI에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SBB 2.0(각형 LFP 적용) 미국 현지 양산 개시
- 미국 내 ESS 생산능력 30GWh로 확대
- ESS 생산라인 풀가동 체제 전환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 확대
유럽은 CO2 규제와 보조금 재도입으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기존 NCA 하이니켈 외에 LFP, 미드니켈 등 다양한 케미스트리로 수주를 확대하고, 하이브리드용 탭리스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합니다.
비용 구조 개선
라인 운영 효율화와 기존 전기차 라인의 ESS 전환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편광필름 사업 양도로 확보한 약 1조 원의 현금도 재무 건전성 개선에 기여합니다.
⚠️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입니다. 전기차 보조금과 연비 규제 폐지 가능성이 남아 있어,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삼성SDI의 2025년 실적을 분석했습니다.
- 연간 매출 13.3조 원, 영업손실 1.7조 원으로 적자 전환
-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감이 최대 원인, ESS가 유일한 성장 동력
- 4분기부터 적자 폭 절반으로 축소, 반등 신호 포착
2026년은 ESS 풀가동, 미국 현지 생산 본격화, 비용 구조 개선이 맞물리는 해입니다. 삼성SDI 스스로 '턴어라운드 원년'이라 선언한 만큼, 분기별 실적 추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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